-
푸른 바람
김길순
서울에서 굽이굽이 산길을 지나 들어
오면
푸른 호수의 바람이 두통도 없애주네
봄바람 부는 청풍 호숫가
새벽 물안개
비단결로 나부끼는 풀잎
진분홍 봄 꽃들의 울타리
아름다운 자연이 말없이 선물을 주네
지나가는 봄바람 속에 내가 서 있네
같이 하지 못한 당신의 몫까지
진종일 푸른 바람 마시고 돌아가려하네
제천 청풍호수 다음검색 이미지
'전체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안 바다 주꾸미 축제 (0) 2011.04.16 고독만 배부른 항아리 (0) 2011.04.15 일출 (0) 2011.04.13 하늘이 저렇게 옥같이 푸른 날엔(신석정)글 / 의미를 생각해 본다 (0) 2011.04.01 진달래꽃 빛 조약돌 (0) 2011.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