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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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천득 수필은나의 이야기 2024. 10. 8. 00:01
피천득 수필은 수필은 청자연적이다. 수필은 난(蘭)이요, 학(鶴)이요, 청초하고 몸맵시 날렵한 여인이다. 수필은 그 여인이 걸어가는 숲 속으로 난 평탄하고 고요한 길이다.수필은 가로수 늘어진 페이브먼트(pavement)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기 길은 깨끗하고 사람이 적게 다니는 주택가에 있다. 수필은 청춘의 글은 아니요 서른여섯 살 중년 고개를 넘어선 사람의 글이며, 정열이나 심오한 지성을 내포한 문학이 아니요 그저 수필가가 쓴 단순한 글이다.수필은 흥미는 주지만 읽는 사람을 흥분시키지는 아니한다. 수필은 마음의 산책이다. 그 속에는 인생의 향취와 여운이 숨어 있는 것이다.수필의 색깔은 황홀 찬란하거나 진하지 아니하며, 검거나 희지 않고, 퇴락하여 추하지 않고, 언제나 온이우미(溫雅優美)하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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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황학산 수목원의 가을 꽃들나의 이야기 2024. 10. 6. 00:01
여주 황학산 수목원의 가을꽃들 2024년 10월4일 날씨가 맑은 가운데 친한 지인들과 황학산 수목원에 가서 가을 볕을 받으며 몇시간 담소하며 즐기고 왔다. 오랜만에 풀꽃들을 보며 자연을 느끼고 호흡하며 마음껏 청정한 가을 숲의 향기와 만나는 시간이 되었다. 천일홍 / 김길순 참으로 예쁘고 고운 천일홍여기서 만나 교감 할 수 있는 시간을 갖다니! 천일홍 너의 꽃말이 "변하지 않는 사랑"이 떠오르네. 셀수 없을 만큼 많은 꽃송이100일이 넘도록 꽃빛을 간직한다는 너 천일홍 송이 송이 예쁜 모습 담아 간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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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사랑 초서나의 이야기 2024. 10. 4. 00:01
사 랑 초 서 詩 김남조 1 사랑하지 않으면착한 여자가 못 된다소망하는 여자도 못 된다사랑하면우물곁에 목말라 죽는그녀 된다 2 하늘땅 끝머리저승만이나 먼먼 집에아침엔햇빛 나르고저녁엔바람 나르고 3 너무 굶기면 사랑도 죽네더운 물을 삼켜도 가슴 추운병이 깊어내 사랑, 사랑이여눈 감았음을 4 먼 길 긴 시름으로새 풀 초당에 임 돌아오시면온천지 불혀이네어질머리의 눈물 나는교회당이네 5 소리 없이 뿜기는 샘물소리 없이 엉기는 이슬이쯤의 것이네젖어서 전기가 와도침묵 안의 것이네 6 나를 먹이는 사람원자로 먹이는 사람불씨 한 점으로해돋이 저녁노을다 불 붙이네 7 탄생에 축복을만남과 헤어짐에 축복을죽음에 더 축복을사랑에겐 사랑을보태어주소서 주여. 8 말은 잔모래물결에 쓸리는 돌의 포말말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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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에 대하여 알아본다나의 이야기 2024. 10. 3. 00:01
개천절에 대하여 알아본다 개천절[開天節] 은 국어뜻을 보면 우리나라의 건국 기념일.음력 개천절(陰曆 開天節) 음력 10월 3일. 본래의 개천절. 고대(古代)로부터 전하는 한민족(韓民族) 고유의 시월 상달 제천의식(祭天儀式)에 연원한다. 1949년 10월 1일 "국경일에 관한 법률" 제정으로 양력 10월 3일이 개천절이 되기 전에는 음력 10월 3일에 개천절을 기념했다. 그래서 개천절은 양력 10월3일. ***********************개천절 노래 가사를 올립니다 - 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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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의 설해목(雪害木)나의 이야기 2024. 10. 2. 00:01
법정 스님의 설해목(雪害木) 해가 저문 어느 날,오막살이 토굴에 사는 노승 앞에 더벅머리 학생이 하나 찾아왔습니다.아버지가 써 준 편지를 꺼내면서그는 사뭇 불안한 표정이었습니다.사연인즉, 이 망나니를학교에서고 집에서고,더 이상 손댈 수 없으니스님이 알아서 사람을 만들어달라는 것이었습니다.물론 노승과 그의 아버지는친분이 있는 사이였습니다.편지를 보고 난 노승은아무런 말도 없이 몸소 후원에 나가 늦은 저녁을 지어왔습니다.저녁을 먹인 뒤 발을 씻으라고대야에 가득 더운 물을 떠다 주었고.이때 더벅머리의 눈에서는주르륵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그는 아까부터 훈계가 있으리라 은근히 기다려지기 했지만,스님은 한마디 말도 없이시중만 들어 주는 데에 크게감동한 것입니다.훈계라면 진저리가 났을 것이고.그에게는 백 천 마디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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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내 노래에 날개가 있다면나의 이야기 2024. 10. 1. 00:01
내 노래에 날개가 있다면 빅톨 위고 내 노래에 날개가 있다면여름과 같이 아름다운 나의 노래를그대 꽃밭에 보내 줄 것을하늘로 날아가는 새들처럼내 노래에 날개가 있다면내 노래에 날개가 있다면공중에서 번쩍이는 번갯불처럼그대 웃음짓는 화롯가를 찾아갈 것을저 하늘의 천사처럼내 노래에 날개가 있다면내 노래에 날개가 있다면그대 집 등 넝쿨 아래에 가서밤이 새도록 기다릴 것을 길을 재촉하는 사랑의 날개가 있다면. ※빅톨 위고의 시 이었습니다. 제목도 좋고 독자를 끌어당기는 흡인력이 있는 사랑의 내용으로서 의식을 담뿍 담고 있는 작품으로 봅니다. -작성 김길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