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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립해서 산다는게 좋다지만
    전체보기 2012. 11. 14. 07:45

     

     

     

     

     

     

     

     

     

     

     

     

    독립해서 산다는게 좋다지만

                        김길순

     

      자라는 동안 부모님으로 부터 밥먹어라 공부해라 일찍들어와라 등

    당연한 간섭이 싫어서 경제 능력도 완전하지 못한 상태에 독립하는

    경우는 그 간섭보다 엄청난 시련이 닥칠 경우가 있다.

     

      밥과 빨래 뒷일을 해주지 않으니 부모님이 편하실 것이 라고

    생각하지만 부모님은 편하기보다 자칫 마음고생이 배로 될 수도 있다.

      외국에서는 부모님이 자녀를 일찍 독립 시킨다는 나라도 있다고

    말은 들었는데 우리와는 사회보장 제도가 좀 다르리라 생각된다.

     

       어느 경우의 어머니를 보면 딸이 대학교 3학년이 돼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좀 벌게되자 독립해서 나갔다고 한다. 

      그 어머니는 시집을 보낸 것도 아닌데 나가 있으니 여러가지로 염려된다고 했다. 

      어느날 친구들에게 울면서 딸 얘기를 하고 점보는 집을 여기저기 다니며 딸의

    장래를 물어 보고 다닌다고 들었다.

     

     

    어머니와 의논 후에 따로 독립을 하였거나 직장 관계로 따로 나가 산다면

    그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단순히 자유와 부모의 간섭이 싫어서 나가 산다면 그 순간부터

    부모님은 속을 끓이게 된다. 자식을 키워 보면 그 심정을 알게 된다고 본다.

     

      젊은 이들은 될 수 있는 대로 부모님의 허락을 받고 나가 살아야 한다.

    간섭이 싫어서 나간다면 그 사람은 나가서도 바로서기 어렵게 된다.

     

      혼자 독립하면 마냥 편할 것 같고 자유스러울 것 같지만 세상살이가

    그렇게 쉽지만은 안으니까 무엇을 위해 독립인가를 잘 생각해 볼 일이다.

     

                          집에 동생들이 있는데 부모님의 허락도 없이 나가 산다면 동생들에게도

                        좋은 본 보기가 되지 못한다. 독립해서 산다는건 부모님과 잘 상의 끝에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요즘 독립해서 산다는 말이 흔히 들리니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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