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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서라는 말이
    나의 이야기 2012. 12. 22. 06:05

     

     

     

     

     

     

     

     

     

     

     

     

                            

     

     

     

    용서라는 말이

         김길순

     

     

     

    아름다운 사랑은 모든 걸 용서하는데서 이뤄진다.

    부모 자식도 남녀 이성간도 사회 모든 얽힌 사연들에 용서가

    들어가면 부드러워 진다.

    내가 잘 아는 후배는 매사에 사교성 있고

    누구에게나 선심도 잘 쓰며 인정이 많아 소문도 자자하게 나있다.

     

    그런데 진작 자기 개인 가정사를 보면 모두가 삼각관계로 원수 관계에

    놓여 있었다.

    언니와 동생은 돈관계로 각각 재판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친정어머니와는 자기 편 들어주지 않는다고 10년째 찾아 가지도 안고

    소식을 끊었다고 한다.

    자기도 남매를 키우면서 저를 수가 있을까, 하고

    나는 늘 야속해서 자잘못을 따지지 말고 어서 어머니께 사과 말씀 드리고

    찾아뵈라고 했다.

     

    요 며칠 전 그 후배를 만났다. 그런데 어머니를 10년 만에 찾아뵙고

    눈물로 사죄를 드리며 용서를 구했다고 한다. 하게 된 동기를 말해 보라니까

    순수한 발로에서가 아니었다.

    우연찮게 무속인에게 점을 보러 갔는데

    자초지정을 이래저래 말을 했더니 점보는 사람이 올 해가 가기전에 

    어머니를  찾아뵙지 않으면 큰 재앙이 내리거나 아니면

    당신 목숨을 잃을 수라고 말 했다고 한다.

     

    듣는 순간 나는 무속인의 말이 고맙게 들렸다.

    그래서 후배는 내일 모래 크리스마스를 앞에 두고 자기가 타이든 본의든

    미움을 용서키로 하고 오랫동안 끌고 온 재판도 취소시키고 친정어머니께도

    찾아뵈면서 불충했음을 용서를 구했다고 한다.

    자기가 살려면 용서밖에 없구나 생각한 끝에 이뤄졌다고 하지만

    화해와 용서는 자기 마음의 평화를 가지고 온 것이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예수님의 사랑을 본받아 실생활도 아름답게 용서하는

    자세가 되면 천국은 따로 없으리라. 듣는 내 마음도 홀가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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