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베란다의 화초
    나의 이야기 2013. 7. 21. 19:10

     

                          

     

     

     

     

      베란다의 화초

    김길순

     

      도시에서 흙 위의 꽃밭을 같고 싶어 하지만 마음대로 잘 안 된다.  그래서 베란다에 몇

    개의 화분을 두고 가꾸며 날마다 들여다보는 것이 즐거움이 된다.

    사람도 가끔 머리를 손질하며 살아야 이미지가 깔끔하듯 화분의 화초도 마찬가지이다.

     

      센세베리아는 물도 자주 안줘도 잘 살고 공기정화에 좋은 식물이라고 전해졌다.

    그런데 한겨울을 보내고 나면 키들이 너무 자라있다. 아까운 것 같지만 정원가위로

    키를 고르게 잘라 주면 좋다.

     

      이곳으로 이사를 온 몇 년 동안 센세베리아 꽃이 하얗게 해마다 꼭 피곤 한다. 난초인

    경우에는 늘 꽃이 잘 피다가 분갈이를 잘못하여 피지 않는걸 보았다, 영양제주사를 꽂고

    난리를 피워도 꽃은 피지 않는다.

     

      요즘 바쁜 일로 꽃들에게 소흘히했었다. 오늘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고무나무 잎을

    수건에 물을 축여 닦아주었다. 베란다 화초가 오늘은 반짝반짝 빛이 나기 시작한다.

    가축과 집안 식물은 사람과 같이 정을 주고 관심을 주어야지 좋은 잎들을 볼 수가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된 시간이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섬마을 <가거도> 조용갑 성악가  (0) 2013.07.29
    낡은 물건을 보면  (0) 2013.07.27
    여름비가  (0) 2013.07.15
    감자  (0) 2013.07.06
    주마등 같이 지나간 일들이 생각나는 날  (0) 2013.07.05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