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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지표
김길순
돈 돈 돈 돈만 있으면 천하를 얻을 것 같아도
막상 돈이 채워지면 행복 부분은 없어지고
다른 높은 것을 바라보게 되는 것이 인간의 욕망이라 한다.
물질 행복의 지표를 다른 곳에 두면 하루에도 수십 번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본다.
형편이 어려운 사람은 작은 도움이라도 절실할 것이며 병마에 허덕이는 사람에게는
따뜻한 위로의 말이 필요할 것이다.
누가 몇 십억을 가지고 있다는 그러한 말은 인생을 두고 아무 도움이 안 되는 것을 알면서도
앞세우고 부러워하는 사람이 많다.
참다운 예술가가 돈만 추구하지 않는다면 그 작품은 오래도록 남을 것이며
참다운 성직자란 빈부귀천 없이 모두를 사랑해야 존경을 받을 것이다.
교육자도 정치인도 모두 사리사욕을 버리고 일을 할 때에
후대에까지 그 이름은 남을 것이다. 실천함에 달려있다.
욕심을 비우라는 것이지 일을 하지 말라는 뜻은 물론 아니다.
물질이 많이 채워진 자는 어려운 요소요소에 선행을 하고 산다면
올바른 행복의 지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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