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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동양 자수를 보며나의 이야기 2014. 1. 20. 06:00
아름다운 동양 자수를 보며
김길순
모란을 보면 오월의 여왕이라고도 부르며 또한 꽃말은 부귀영화라고들 한다.
그 아름다운 모란을 수틀에서 색실로 꽃잎을 수를 놓고 꽃술까지 실제 꽃이 주는
예쁨을 수를 놓는다. 윗 작품은 70년전에 수놓은 것이라 한다. 감정 평가는
3백만원이라고 했다. 그때만 해도 농경기가 끝나면 따뜻한 아랫목에서 아낙과
처녀들이 시집갈 때 가지고 갈 품목으로도 많이 수를 놓았을 것이고 자기 집에다
장식 혹은 베개모서리에도 수를 놓는 베개통이 필요해서 많이들 수를 놓았을 것이다.
그림에 대한 예술도 있지만 수를 놓는 솜씨 또한 동양자수 예술이다. 보면 볼 수록
마음이 차분해지고 꽃을 보는것과 같이 화사함에 매료된다. 붓글씨와 수를 보면 강팍한
현실이 선비정신과 같이 느긋해지고 세상에 맑은 물이 어딘가 흘러가고 있음을 느낀다.
인도, 네팔 나라에서는 거실에 까는 카펫트를 손수 정성들여 만드는 나라가 있듯이
저 고운 수 놓는 방법이 우리나라에서는 멀어져만 가는데 조금씩 활용해서 옛것을
살렸으면 좋겠다. kbs 진품명품을 보고서
kbs 감정 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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