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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누리는 자유는 행복이 아니다 / 김홍신 글을 읽고나의 이야기 2017. 4. 28. 01:30
혼자 누리는 자유는 행복이 아니다 / 김홍신 글을 읽고
김길순
월간 에세이 창간30주년 글을 읽고 김홍신 소설가님의 글이 와 닿기에
읽고 간단히 소감을 적어 본다.
"행복한 사람은 괴로움이 없고 자유로운 사랑이라고 했다. 식물도 마찮가지일 것이다.
모양내기 위해 가지마다 철사로 조이고 잔뿌리를 쳐내어 잘 자라나지 못하게 만든 홍매화 분재가
만약 말을 할 줄 안다면 뭐라고 하겠는가. 보나마나 풀어달라고, 자유롭게 살고 싶다고 ,고달파도
좋으니 내 멋대로 살게 해달라고 했을 것이다."
"미국 오클라호마 대학 연구팀이 15살 된 침팬지에게 4년간 140여개 단어를 가르쳤다고 한다.
4년뒤에 침팬지의 첫마디는 "나를 놓아줘(Let me out)"였다고 한다.
놓아 달라는 것은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절규였을 것이다.
천적이 많고 먹이 구하기 어렵고 병들어도 치료해 줄 곳이 없더라도 자연계에서 자유롭게
살고 싶은 것은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의 소망일 것이다." -본문 글-
※
상대를 희생시켜 자기에게 즐거움이 온다 해도 이것은 행복이 아니다.
새가 밖에서 날고 싶어하고 물고기도 흐르는 물에 살고 싶어 하듯이
혼자 누리는 자유는 결코 아니란 것을 글을 통해 다시 한번 뒤 돌아 보게된다.
노래 제목에 "즐거운 나의 집"은 결코 고대광실이어서가 아니라
협소하고 보잘것 없어도 거기에 함께한 가족애가 곧 행복이다.
살아 가면서 <혼자 누리는 자유는 행복이 아니다>란걸 잊지 말아야 겠음을
나를 돌아 보게 하는 글에 감사를 드린다.
창간30주년 책을 보고 그중 김홍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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