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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은 촛불이요" 를 부르면서나의 산문 2020. 10. 20. 00:05
"내 마음은 촛불이요"를 부르면서
김길순
"내 마음은 촛불이요 그대 저 문을 닫아주오
나는 그대의 비단옷자락에 떨며
고요히 최후의 한 방울도 남김없이 타 오리다."
김동명 시 김동진 작곡의 이 노래를 오늘 부르면서
촛불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었다.
촛불은 홀로 고요히 수직으로 타오르기 때문에 높은 곳에
신의 세계를 동경하는 인간의 고독한 영혼을 상징한다고 한다.
인간의 마음이 고요히 한 곳을 향하여 타오르는 촛불에 비유되고
많은 사람들은 촛불을 사랑한다.
비단 어둠을 밝혀준다는 것 외에도 촛불은 하늘의 세계,
곧 신성의 세계에 닿으려는 고독한 영혼의 모습이라고도 한다.
촛불은 신의 세계에 닿고 싶어 하는 인간의 고독한 영혼인 것 같다는
프랑스의 철학자 바슈라르의 아름다운 수필에서 좀 더
자세한 설명도 있다. 그 말이 와 닿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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