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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동 된장국
    나의 산문 2021. 1. 2. 00:05

     

    봄동 된장국

                                                                                         김길순

     

    요즘 사회적 거리 두기 때문에 그이도 주로 집에서 식사를 하게 된다.

    반찬도 두 번 먹으면 새것을 찾게 된다.

    고기를 먹으면 다음은 생선 채소로 식단이 바꿔진다.

     

    오늘은 시래기와 봄동을 넣고 들깨 갈은 것을 넣어 된장국을 끓였다.

    어찌나 그이가 맛있다고 하기에 잔설 해치고 나온 봄동을 넣어서 맛있다고

    했더너 웃으면서 봄똥이 아니고 봄동이야 하기에 한참을 웃었다.

     

    말할 때 봄동이라고 하여도 봄똥이라 들릴 수 있는 말이다.

    웃을 일이 없는 요즘 웃게 되니 봄동 된장국이

    정월 초하루에 웃음을 몰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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