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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6월의 童謠 - 고재종나의 이야기 2021. 6. 7. 01:42
6월의 童謠
고재종
6월은 모내는 달,
모를 다 내면
개구리 떼가 대지를 장악해버려
함부로는 들 건너지 못한다네정글도록 땀방울
떨구어서는
청천하늘에 별톨밭 일군 사람만
그 빛살로 길 밝혀 건넌다네심어논 어린 모들의
박수 받으며
치자꽃의 향그런 갈채 받으며
사람 귀한 마을로 돌아간다네※
고재종시인 출생1959년 5월 30일, 전남 담양군
학력 담양농업고등학교 졸업
데뷔1984년 실천문학사 시 '동구밖집 열두 식구' 발표 경력 민족문화작가회의 이사
수상2001. 제16회 소월시문학상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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