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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욕망이 과하면 욕심을 부른다
    나의 산문 2021. 12. 23. 00:02

     

     

     

    욕망이 과하면 욕심을 부른다

                                                                                                김길순

     

     

    욕망은 인간의 능력을 증폭시켜 극한의 장애를 뛰어넘게 한다.

    우리가 인간 승리라고 부르는 그 모든 일들은 욕망이 선순환한 결과다. 그러나

    욕망을 장악하지 못하고 지배당하면 삶은 불행해지기 시작한다.

     

    19세기 영국

    사상가 존 러스킨은 말했다. “어떤 사람이 금을 캐서 배를 타고 가다가 폭풍을 만난다.

    그는 금으로 띠를 만들어 허리에 두르고 배에서 뛰어내린다.

     

    그리고는 곧 금의 무게에 눌려 바닷속으로 가라앉는다. 이때 그가 금을 소유한 것인가,

    금이 그를 소유한 것인가?”
    삶이란 배에서 뛰어내려 뭍까지 헤엄쳐 가는 과정이다.

     

    몸이 가라앉는 것 같다면 허리춤을 더듬어봐야 한다. 산속에 자신을 유폐한

    사람들에겐 금덩이가 없다. 그렇지만 적어도 뭍에 닿기도 전에 가라앉지는 않을 것이다.

    -[한현우 문화전문기자]의 글을 보고 부분만 발췌-

     

     

    ※ 삶의 무게에 눌려 일찍 유명을 달리하는 것보다는 마음도 물질도 비워야 산다. 금을 캐서

    바다를 건너다 폭풍을 만나면 부질없어진다. 사람들은 비워야 산다는 말을 하면서도

    그게 그리쉽지 않은 모양이다.

     

    애지중지하던 땅문서도 이름 석자 남기려고 발버둥 치는 예술품들도

    마지막 가는 길에 가지고는 못간다.

     

    모름지기 이름을 알려 저야지 억지로 채워보려면 이 또한 욕망이 욕심으로 바꿔지게 된다.

    오늘도 욕심을 비우고 옛 선비의 정신으로 산다면 가벼운 마음이 되리라.

    삶이란 배에서 뛰어내려 뭍까지 헤엄쳐 가는 과정이다. 이 말이 깊이 있게 다가온다.

     

     

     

     

    오우석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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