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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라는 것은
김길순
보배라는 것은 값진 보석반지도 있겠지만 가정의 보배나 나라의
보배라고 하는 어떤 인격체를 말할 때도 있다.
나는 어떤 공간적인 보배보다는 시간적인 보배를 더욱 중요하게 여긴다.
시간이란 경험의 양식이며 지혜의 토양이기 때문이다.
헤밍웨이가 말한 대로 그늘이 따르지 않는 햇빛, 고통이 따르지 않는 쾌락은
진정한 삶이라고 할 수 없다. 했듯
진정으로 보배스러운 것은 자기의 마음속에 간직한 보배를 붙들고 살아가야 할 것이다..
내 마음 속에 간직한 보배는 내 인생에 있어서 스승이요. 길벗이기 때문이다.
보배로운 것을 찾아 나선 사람들이 흔히들 그것을 멀리서 구하려고 하지만 보배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고 바로 자기 집에 있으며 자기가 위치해 있는 곳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업은 아기 3년 찾는다.는 말과도 같이, 아주 가까운 곳에 두고도 멀리로만 헤맨다는
얘기는 은근히 교훈을 주기도 한다.
아무튼 인생에 있어서 보배라고 하는 것은 보람 있는 삶을 영위하는 데 있어서
길잡이 역할을 해 주는 어떤 등불 같은 것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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