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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별밤에 외로운 노랫말을
    나의 이야기 2022. 9. 30. 00:03

     

     

      가을 별밤에 외로운 노랫말을

    김길순  

     

    청파 님 블로그에서 가을밤 외로운 밤 동영상 노래를 들었을 때

    문득, 유년시절의 그리움이 살아나 울컥 눈시울이 달아올랐다.

    육 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자란 나였기에 오빠 언니들은

    서울로 유학 떠나고 경주 황남리 고분 마을 한옥 기와집이 외롭고 무서웠다. 

    마당에는 감나무와 석류나무 등 갖가지 과실수가 서있는 넓은 집이었기에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며 휘날릴  때면 그 소리와

    문풍지 우는 소리가 무섭기 그지없었다.

    나는  중학교 2학년 때 서울로 이사했지만,

    동심에 자리한 고향집과 지금은 먼길 떠나가신 어머니,

    젊은 시절의 어머니 모습이 수밀도 속처럼 아련한 추억으로 다가온다.

    풀벌레 우는 가을 별밤에 외로운 노랫말을 올린다.

     

     

     

      가을밤  

    박태준 작곡 이태선 노래

    가을밤 외로운 밤 벌레 우는 밤

    초가집 뒷산 길 어두워질 때

    엄마 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 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

    가을밤 고요한 밤 잠 안 오는 밤

    기러기 울음소리 높고 낮을 때

    엄마 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 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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