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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나의 이야기 2022. 10. 16. 00:03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류시화
물 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내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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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류시화 시인님의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입니다.지금 당신 옆을 지켜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그 사람이 사랑이라 불리는 사람이라면
오늘의 시를 함께 음미해봅시다.
한없이 나약해지고
또 한없이 보잘것없이 느껴지는
순간에도
그 사랑이라 불리는 사람은
늘 곁을 지켜주고 있었습니다.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리울 정도로 말이죠!
-작성 김길순-
유시화 시인 약력
류시화는 시인이자 번역가로 1958년 충청북도 옥천에서 태어났다. 본명은 안재찬이다.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문예 장학생으로 입학하고 1980년 <아침>이라는 시로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등단했다.1988년 부터 미국과 인도 등지의 명상센터에서 생활하고 인도 여행을
통해 명상가를 시작, 인도 대표 명상가인 라즈니쉬의 주요 서적들을 번역한다.
그는 1년에 약 100권의 명상서적을 원서로 읽는 독서광이라고 전해지며, 16년 동안 겨울이
오면 인도를 방문하는 여행 가이다. 1991년 첫 시집 《그대가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를,
1996년 두 번째 시집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을 펴냈다. 2012년 세 번째 시집
《나의 상처는 돌 너의 상처는 꽃》을 출간했다.생략'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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