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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영가
17세기 말 무렵 흑인들은 남부의 농장에서 목화채집, 광산개발, 공장 등
다양한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아프리카에서
미국으로 강제 이주되어 왔습니다.
이들은 인간적 최소한의 인권과 자유도 허락 받지 못하고 극심한 학대와
노동에 시달려야 했죠.
인간 이하의 극단적인 환경을 이겨내야 했던 이들에게 유일하게
자신들의 인간적 존엄을 지킬 수 있었던 부분이 바로 노래였습니다.
어느 나라와 마찬가지로 그들도 가장 단순하게 표현 가능했던 노동요를 통해
노동하는 괴로움을 달래고 공동체의 정서를 표현하곤 했던 것입니다.
이 노동요는 공통적인 민속음악적 특징을 보이고 있지만
선창과 이어 부르는 응답을 통해 다소 아프리카적인 변주를
더욱 가미하고 있습니다.
물론 백인 노예주들의 의식적인 신앙교육이 순응적인 노예상태로
흑인들을 순화시키기 위한
의도가 적진 않았으나
흑인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흑인들이 흑인영가를 통해 현실적 인간적 속박을
영적 ‘해방’으로 풀어내는 음악으로
자신들의 정체성과 소망을 반영해 나가기를 선택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흑인영가는
미국에서기원이 되는 노래의 한 장르이다.
서적을 통해서 보면 노예시대에 만들어 부른 종교적인 내용을 지닌 민요이다.
텍스트는 대부분이 <구약성서>에서 택하였고, 현실의 괴로움으로
부터의 해방을 바란 것이 많다.
<깊은 강>, <제리코의 싸움> 등 세계적으로 알려진 이름난
멜로디가 있다.
그리고 잘 알려진 노래
Amazing Grace(나 같은 죄인 살리신) (내려가다 모세) (나의 이 작은 빛)등
매우 감동을 주는 영가이다.
-작성 김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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