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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굴을 보면
    나의 이야기 2024. 3. 17. 16:01




    얼굴을 보면

                                                                                                     김길순 


    여자나 남자가 나이 60이 넘고 70대가 넘으면 외모만 보아도 대충
    그 사람의 인격을
    가늠하게 된다.

         헬스클럽에 갔더니 어떤 아저씨는 머리를 단정히 하고 러닝머신을
    땀이 날 때까지 달리다가
    내려오는 모습을 보았다.

     뒤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저분은 청와대에서 근무했다면서 그분의 위상
    을 올려주려 하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집이 아주 가까운 10분 거리에 있는 데에도 고급승용차를 몰고 오는 심리는 무엇일까하고 비꼬는 이도 있었다.

    링컨은 "나이 40이 되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말했다는데  요즘은 성형이 대세라서 주름을 없애며 살지만, 나이 80이 넘으면 원래의 그 사람의 인품이나 살아온 내력이 얼굴에 여실히 나타나는 것 같다.

    온갖 사연이 담긴 얼굴들이 나이 들면 나타나는 것 같다. 늙을수록 마음을 아름답게 가꾸며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아야함을 느낀다. 가까이 가고 싶고, 만나서 얘기하고 싶은 사람, 인품이 향기처럼  풍기는 사람을  만나려면  자기부터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지만 자기 마음 다스러기가 쉬울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것이다.




    민들레 홀씨 이미지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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