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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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주사를 맞으며나의시 2021. 6. 3. 07:44
백신 주사를 맞으며 김길순 세상이 온통 바이러스 이야기로 들끓더니 요즘은 오나가나 백신 이야기가 화재가 되었다. 맞는다 안 맞는다 해 샀더니 개인병원에도 지정한 백신 맞는 곳에도 빼곡하게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나도 일행 속에 줄을 서 기다리다 커틴 속으로 들어가 앉는데 의사님이 내 팔을 톡톡 치며 주사 바늘이 날렵하게 들어갔다. 바람처럼 주사액은 온몸을 타고 흘렀다. 코로나 19 감염으로 온 세계가 발칵 뒤집힌 요즘 이제 백신으로 병균을 사로잡으며 수그러들기 바란다. 로마서(성경)에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룬다"라고 한 구절을 생각해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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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대자연 앞에서나의시 2021. 5. 3. 00:05
대자연 앞에서 김길순 찬란한 신록의 계절 인간으로서는 흉내조차 낼 수 없는 아름다운 세상이 펼쳐졌다. 윤기 자르르하고, 한쪽엔 털이 보송 한 잎새들 심심산골 신록과 공해에 찌든 도심의 가로수는 다르다. 지리산 뱀사골 달궁 계곡에 펼쳐진 해맑은 신록은 가슴을 환하게 열어 준다. 오월의 청자빛 하늘은 선녀 빛깔이요 얼굴을 스치는 바람결은 산내음 실어주는 전령사인가. 시냇물에 발을 담그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도 나누며 마음 문을 활짝 열 계절이 왔다. 공감은 아래 하트를 눌러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