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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노래자랑 송해나의 이야기 2024. 11. 2. 00:01
전국 노래자랑 송해 장재선 세상 고샅고샅 노래를 전하는삐에로를 자처했으나그는 망향의 시간을 다스리느라나날이 면백한 도인이었는지 모른다어느 날 도통해 청춘으로 살게 돼푸른 계절의 빛을 노래에 실어가을과 겨울에도 마구 퍼트렸다무거운 세월을 경쾌한 웃음으로 바꾸고취흥에 겨워서 흔들 거리는 척모든 계절의 곡조를 다 품어주다가툭, 사라졌으나 지금도 누구 눈에는 그가 보인다노래하고 춤추며 웃는그 봄의 마음들 곁에서. -월간문학 2024년 11월호에 개제된 글입니다. ※ 장재선 전북 김재출생,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1997년 소설,2007년 시 등을 발표하며 등단.서정주 문학상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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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10월의 마지막날 약수 앞에서나의 이야기 2024. 10. 31. 00:01
10월의 마지막날 약수 앞에서김길순 용마산 오르는 산길 약수터에서조롱바가지로약수를 떠 마시는데 문득 하늘이 내려오고흰 구름이 둥둥 떠돌데. 시원한 약수로 목을 축일 때때 묻은 세상사욕망의 부스러기들이말끔히 씻겨 내려가데. 약수에 구름이 내리고10월의 햇살도 내려와서약수를 길어 올리데. **************************** ※ 시월을 보내면서10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많은 사람들에게 10월의 마지막 밤은 지나간 사랑이나 잊힌 사람들을 그리워하는 시간을 상징하기도 한다고들 합니다. 회원님들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고 11월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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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 그림을 보면나의 이야기 2024. 10. 30. 00:01
빈센트 반 고흐 그림을 보면빈센트 반 고흐는 네덜란드의 화가로서 서양 미술사상 가장 위대한 화가 중 한 사람이다. 그는 자신의 작품 전부를 정신질환을 앓고 자살하기 전의 단지 10년 동안에 만들었다. 그는 살아있는 동안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사후에 인정 받았다. 출생 : 1853년 3월 30일 ~ 사망 1890년 7월 29일. 프랑스 오베르쉬르우아즈 고흐는 평생을 고독과 가난에 짓눌리면서도 자신의 모든 것을 그림에만 쏟은 화가 그는 발작을 일으키는 불안한 상태에서도 그림에 대한 불씨를 놓지 않았다. 그가 동생에게 보낸 편지에는 흙 풀 밀밭, 사이프러스 나무, 등의 자연에서 희망을 본다고 썼는데 그가 그린 밀밭 씨 뿌리는 사람, 해바라기, 등 모두가 태양이 이글거리는 노란색으로 그렸다. 이글거리는 태양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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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니체에 대하여나의 이야기 2024. 10. 29. 00:01
니체에 대하여 출생 1844. 10.15, 프로이센 작센 뢰켄. 1900.8. 25,사망, 독일바이마르 19세기 독일의 철학자. 성서 이야기 형식의 문학적·철학적 대작 , , 등을 썼다. 루터의 경건주의를 신봉하는 집안에서 태어나, 본 대학에서 신학과 고전문헌학을 공부했다. 이후 라이프치히대학에서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배웠다. "신은 죽었다"는 프리드리히 니체의 주장은 20세기 유럽 지식인의 주요한 구호였으며, 니체는 전통적인 서구 종교·도덕·철학에 깔려 있는 근본 동기를 밝히려 했다. 니체의 철학은 이후 신학자·철학자·심리학자·시인·소설가·극작가 등에게 깊은 영향을 미쳤다.또한 6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하였고, 어린 시절부터 작곡하여 다수의 예술가곡과 피아노곡을 남겼다. 는 그의 도서와 편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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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강물처럼나의 이야기 2024. 10. 24. 00:01
강물처럼 김길순 강물처럼 세월이 흘렀다. 20년전 지하철에서 내려 집과 집 사이 자연스러운 골목길을 지나 날마다 왁잘지걸한 시장 통로를 오가며 때로는 아이들과 공원에서 베드민턴을 치며꿈을 키우고 살았었지--- 해가 뜨면 해바라기가 해를 사모하고달이 뜨면 달맞이꽃이 달을 그리워하듯우리는 한용운 승려 시인의 말처럼 임만 임이 아니라 그리운 것은 다 임이라고,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사랑하다가 강물처럼 여기까지 흘러왔네. 주렁주렁 열린 박덩이 같이귀여운 내 자식들과 함께 강물처럼--- ※ 요즘 관절염 치료차 병원 다닌다고 글을 못 올리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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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를 기다리는 마음나의 이야기 2024. 10. 23. 00:06
까치를 기다리는 마음 김길순 까치밥을 가리켜 향수의 열매라고 한다. 아파트 정원 감나무의 감을 보기만해도 고향이 그리워진다. 빨갛게 익은 감들이 주렁주렁 보이더니 오늘은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올려다본 감나무에서 벌써 낮은 위치에 있는 감들은 보이지 않고맨위 빨갛게 익은 감 몇 개만 보인다. 아직은 잎새와 함께 달려있는 감은 눈에 띄지도 않지만 좀더 추워지고 잎들이 떨어지면앙상한 가지에 꼭대기에 남은 까치밥만 보일 것이다. 일기예보에 내일은 남쪽지방에서 북상하는 가을비가 세차게 내릴 것이란 보도에 감잎이 또 떨어지겠구나 하는 생각이 스친다. 날이 새면 경비아저씨 단풍잎 쓰느라 수고가 많으신 요즘.이 가을이 지나면도심의 아파트 정원의 감나무에도 눈 내리면 까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