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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민속촌을 찾아서나의 이야기 2024. 11. 26. 01:01
하와이 민속촌을 찾아서 / 김길순 ※ 하와이 공항에 내리니 제일 먼저 꽃목걸이를 한 젊은 이들이 나와 꽃목걸리를 걸어주었다.민속촌에 들어가 차도 마시며 쇼가 벌어지는 무대에 맨발의 젊은이가 야자수 잎을 휘감고 나와 징글벨을 우리말로 부르며 우리나라에서 간 관광객을 즐겁게 해 주었다. 미국여행에서 뉴욕에 있는 자유의 여신상도 보고 전쟁기념관도 또한 보았다. 여러 개 주를 관광을 하고 마지막으로 하와이에 와서 와이키키해변에서도 수영을 하며 즐기는 시간도 가졌다.몇 년 전 미국 여행은 남편 직장에서 부부여행을 하게 될 때 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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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청을 삶으며나의 이야기 2024. 11. 25. 00:32
무청을 삶으며 김길순동치미 무를 사면서 무청이 싱싱하게 달린 무 두 다발을 샀다. 귀찮아도 삶아서 시래기 된장국을 끓이기 위해서였다. 현대문명이 발달하고 맛있는 새로운 음식들이 쏟아져 나온다 해도 예부터 길들여 내려온 음식을 잊지 못해서이다. 풋고추가 둥둥 떠 있는 얼큰하고 매콤한 시래기 된장국은 영양가나 토속적 맛도 있지만보글보글 시래기된장국 잘도 끓이시던 따뜻한 가슴 어머니 손맛의 그리움도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리라.날씨가 추워진 하루 동치미 담그는 준비를 완료하고 무청을 삶는다.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깨끗이 씻어 한 번 먹을 분량으로 물끼 짜서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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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두고간 한방차나의 이야기 2024. 11. 22. 00:07
딸이 두고 간 한방차 김길순 감기를 달고 사는 엄마가 늘 마음에 걸리는지지난번 다녀 갈 때 다려마실 차 재료를 가지고 왔었다.손수 말린 생강과 대추 구기자였다. 오늘 새벽에 일어나니 목이 뜨끔뜨끔하기에 재료를 넣고 끓여 한 컵을 따라 붓고 꿀한 스푼을 타 마셨다.따끈한 차는 나의 빙벽을 타고 전신의 전율을 느끼도록 땀방울 송송 만들어 주었다.지난해 몸씨 아파 병원에 있을 때 큰 딸이 아픈 마음을 전하며 시를 써서 보냈다. 어머니 라일락 마당에서 소녀처럼 노래하시던어머니 피아노 가르치며 삼 남매 다 키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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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가장 큰 새를 생각하며나의 이야기 2024. 11. 19. 00:14
하늘을 나는 가장 큰 새를 생각하며 김길순 세상에서 하늘을 나는 가장 큰 새는 ‘알바트로스’이다.‘신천옹(信天翁)으로도 불리는 이 새가 한 번 날기 시작하면 날개가 거의 4미터에 이른다. 지중해의 어부들은 하늘을 나는 이 새의 아름답고 웅장한 모습에 모두들 경탄하며 입을 다물지 못한다. 하지만 이 새가 먹이를 위해 어쩌다 갑판으로 내려 오면 너무 긴 자신의 날개를 감당하지 못해 기우뚱거리며 제대로 걷지를 못한다. 이 때 짓궂은 어부들은 이 새를 괴롭히며 발로 차기도 하고 심한 경우에는 죽이기까지한다. 프랑스 상징주의 시인 보들레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