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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호청이 세탁기에서 헹궈져 김길순 물살을 타고 돌아가는 이불 호청을 본다. 하얀 거품이 통속을 채우며 물살을 헤엄쳐가는 저 호청 강의 비밀 냇물의 비밀을 모두 내어 주고 강물에 흠뻑 젖듯 제 몸 내어 준다. 소용돌이치는 물살 속에서 올올이 세척되는 호청 꼬깃 꼬깃 비틀어져 ..
수필과 비평사 정가10,000원 오양호 경북 칠곡 출생. 경북고, 경북대,영남대 문학박사(1981)대구카톨릭대,교토대 객원교수, 인천대 인문대학장 역임, 현재, 인천대 명예교수, 정지용기념 사업회와 한국문인협회 평론분과 회장 저서 농민소설, 형성출판사 한국문학과 간도, 문예출판사 문학..
진정 희망이라는 것은 있습니다 김길순 희망 희망은 분명 있습니다. 희망은 분명 빛이 납니다. 네가 너무 가까이 가서 그 그윽한 거리의 노을을 벗기지만 않는다면…… 그것은 너의 보석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너의 맑은 눈을 오히려 가리우지만 않는다면…… 희망 그것은 당신입니다. 별과 바람에..
백제가요에 대해서 알아본다. 김길순 고려사악지에 의하면 3국의 속악으로 신라, 백제, 고구려의 속악을 들고 있다. 속악이란, 서민들이 부르던 노래라는 뜻으로 민요와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무방하다. 이 가운데 백제가요는 선운산곡, 무등산가, 방등산가, 정읍사, 지리산가의 5곡이 ..
남쪽나라 십자성에 계십니까. 어머니 김길순 꿈속에서 깨어나 문득 창밖을 보니 멀리 창공에서 샛별 몇 개 반짝입니다. 그곳이 어머니 계신 남쪽나라 십자성인가요. 애가 타도록 불러봅니다. 어머니! 겨울이 추워 찬별로 뜨셨습니까? 귓볼이 파랗게 얼어 빛이 납니다. 너는 흙 위에 오래 ..
동양란(한국춘란,일본춘란) 한국춘란과 일본춘란은 같은 품종으로 취급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오래 전부터 난 재배가 성행하여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많은 품종이 개발되고 그 분야에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있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불과 수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재배대상으로 보편화되..
무서운 아해와 무서워하는 아해 김길순 요즈음 이상(李箱)의 시 중에서「오감도(烏瞰圖)」가 자꾸만 생각나는데 왜 그럴까. 이 시「오감도」는 제목이 암시하는 바와 같이 새 대신에 불길한 까마귀가 등장한다. 이 시는 시적 화자이자 불길한 까마귀가 아이들이 질주하는 풍경을 위에서 ..
백선엽지음 1만2000원 『된다 된다 영어 된다』는 수많은 영어 베스트셀러를 집필한 영어전문가 백선엽이 3년 동안이나 인터뷰한 100여 명 중 엄선한 대한민국 실력파 영어고수들의 영어정복비법을 담은 책이다. 영어커뮤니케니션 전문가 백선엽이 직접 인터뷰한 영어고수 11명의 학습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