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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나의 산문 2021. 7. 13. 00:03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김길순

     

    독일의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는 <가을날> 이라는 시에서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하고 기도하였지요. 날마다 햇빛을 무상으로 폭포처럼 퍼부어 주시는

    그 창조주에 대한 경외감에서 시는 기도처럼 무한한 은총에 대한 감사함으로 표현되어 나옵니다.

     

    하루 해가 지면 달이 뜨고 별이 뜹니다. '미리내'라는 이름의 '은하수'도 나옵니다.

    달빛이 흐르는 달밤도 무료로 제공됩니다.

     

    이제 초복 절기를 지나 말복까지 한여름을 지나게 됩니다. 이 수목이 무성한 아름다운 여름을 지나면

    가을에는 "지난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란 말을 남겨야 할텐데, 세상은 코로나로 혼란스럽습니다.

     

    그러나 릴케처럼 감사하는 생활을 하게 될 때 , 이웃과 함께 웃고 울고 동고동락하게 될 때

    가화만사성, 집집마다 행복의 웃음꽃이 피어나리라 믿습니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처럼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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