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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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의 명언을 올립니다.나의 이야기 2020. 12. 19. 00:05
쇼펜하우어의 명언을 올립니다. -작성 김길순 ●약간의 근심, 고통, 고난은 삶에 반드시 필요한 양념이다. 바닥에 짐을 싣지 않는 배는 불안정하여 곧잘 나아갈 수 없다. ●좌절은 경험한 사람은 자신 만의 역사를 갖게 된다. 그리고 인생을 통찰 할 수 있는 지혜의 길로 들어선다. ●인간은 고슴도치와 같다. 너무 가까이하면 가시에 찔리고 너무 멀리하면 추워진다. ●사람은 음식물로 체력을 발육케 하고, 독서로 정신력을 배양하게 한다. ●인간은 다른 사람처럼 되고자 하기 때문에 자기 잠재력의 4분의 3을 상실한다. ●동정심은 모든 도덕성의 근본이다. ●늦게 일어나서 아침을 짧게 하지 마라. ●사람들은 자기의 올바른 이성과 양심을 닦기 위하여 애쓰는 것보다 몇 천배나 재물을 얻고자 하는 일에 머리를 짠다. 우리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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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훈 詩 <승무>外<낙화>두편 올립니다.나의 이야기 2020. 12. 16. 00:25
승무 조지훈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薄紗) 고깔에 감추오고,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빈 대(臺)에 황촉(黃燭)불이 말없이 녹는 밤에 오동(梧桐)잎 잎새마다 달이 지는데, 소매는 길어서 하늘은 넓고, 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히 접어 올린 외씨보선이여. 까만 눈동자 살포시 들어 먼 하늘 한 개 별빛에 모두오고, 복사꽃 고운 뺨에 아롱질 듯 두 방울이야 세사(世事)에 시달려도 번뇌(煩惱)는 별빛이라. 휘어져 감기우고 다시 접어 뻗는 손이 깊은 마음 속 거룩한 합장(合掌)인 양하고, 이 밤사 귀또리도 지새우는 삼경(三更)인데, 얇은 사(紗)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낙화 조지훈 꽃이 지기로서니 바람을 탓하랴 주렴 박에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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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코로나 19 블루 (한국 의사 시인회 )시집을 읽고나의 이야기 2020. 12. 14. 01:05
※. 이 책을 읽고 시 한편과 시인의 말을 몇 편 골라서 올립니다. / 김길순 ● 서홍관 시인의 말 세상이 온통 바이러스 이야기다. 그들 미생물이 이 지구를 뒤덮는 주인이 맞다. 우리 인간들도 근신하고 이들과 같이 살아가는 지혜를 배워야한다. 어지러운 날에도 햇볕은 내리쬐고 바람은 불고, 제비꽃은 핀다는 것이 감사한 날이다. -(현 국립암센터 근무, 한국금연운동연합회 회장)- ● 최예환 시인의 말 나라 안팎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혼돈과 슬픔의 도탄에 빠져있다. 혹여 나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병을 옮기지나 않을까. 혹여 저 사람이 나에게 병이나 옮기지 않을까 몸을 사리는 배타적 모습이 안타깝다. 이런 때일수록 마음을 추스르고 자신과 가족과 나의 환자를 지켜야 할 본분을 되새긴다. 별개의 개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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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희)詩 남편-외 한편나의 이야기 2020. 12. 12. 05:57
남편 문정희 아버지도 아니고 오빠도 아닌 아버지와 오빠 사이의 촌수쯤 되는 남자 내게 잠 못 이루는 연애가 생기면 제일 먼저 의논하고 물어보고 싶다가도 아차, 다 되어도 이것만은 안되지 하고 돌아 누워버리는 세상에서 제일 가깝고 제일 먼 남자 이 무슨 원수인가 싶을 때도 있지만 지구를 다 돌아다녀도 내가 낳은 새끼들을 제일로 사랑하는 남자는 이 남자일 것 같아 다시금 오늘도 저녁을 짓는다 그러고 보니 밥을 나와 함께 가장 많이 먹은 남자 나에게 전쟁을 가장 많이 가르쳐 준 남자 ------------------------------------------ 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 문정희 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 얼마나 모르고 있는지 그때 나는 별을 바라본다. 별은 그저 멀리서 꿈틀거리는 벌레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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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을 올립니다.나의 이야기 2020. 12. 11. 00:05
명언을 올립니다./김길순 ●靜中念慮澄徹(정중념려징철) : 고요한 가운데 생각이 맑고 투철하면 見心之眞體(견심지진체) : 마음의 참된 본체를 볼 수 있고, 閑中氣象從容(한중기상종용) : 한가한 가운데 기상이 조용하면 識心之眞機(식심지진기) : 마음의 참된 기틀을 알 수 있으며, 淡中意趣冲夷(담중의취충이) : 담담한 가운데 취미가 깨끗하고 안정되어 있으면 得心之眞味(득심지진미) : 마음의 참된 맛을 알 수 있으니, 觀心證道(관심증도) : 마음을 관찰하고 도를 터득하는 데에는 無如此三者(무여차삼자) : 이 세 가지 만한 것이 없느니라. ●살림을 못하는 여자는 집에 있어도 행복하지 않으며, 집에서 행복하지 못한 여자는 어디를 가도 행복할 수 없다. - 톨스토이 - ●사랑과 행복은고통스러운 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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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조 시 <석류>나의 이야기 2020. 12. 10. 00:05
● 임영조 시 를 감상하고자 올렸습니다. 석류 임영조 그 무슨 치욕으로 이 악물고 침묵하던 복서가 이 가을 문득 금빛 주먹 한 방을 날려 천하를 제패하는 순간이다. 그 가슴 벅찬 희열에 들떠 비로소 터뜨리는 홍소다. 보라. 저 찬란한 파열음 사이 아프게 배어드는 피멍을 오, 상처뿐인 영광을 전문 ※ 시적 대상은 '링 위의 분석'이며 시적 진실은 '고통 끝의 성취에서 오는 희열이다, 라고 봐집니다. 석류 대신 링 위에서 상대방을 다운시킨 복서의 환희를 통해 석류가 지닌 시적 의미를 형상화시킨다는 해설자의 말이 와 닿습니다. ※ 故 임영조 시인은 1985년 첫 시집 '바람이 남긴 은어, 그림자를 지우며, 갈대는 배후가 없다, 귀로 웃는 집, 지도에 없는 섬 하나를 안다, 시인의 모자, 등 6권의 시집을 남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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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에게 좋은 편지나의 이야기 2020. 12. 5. 00:05
사무엘 울만 - 청춘 ( Samuel Ullman - Youth ) 청춘이란 유약함을 물리치는 용기, 안이함을 뿌리치는 모험심을 의미한다. 때로는 스무 살 청년보다 예순 살 이상의 사람에게 존재한다. 나이의 숫자가 많아진다고 해서 우리가 늙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이상을 잃어버릴 때 비로소 우리는 늙는 것이다. 세월은 우리의 주름살을 늘게 하지만, 열정을 잃으면 마음에 주름이 진다. 고뇌, 공포, 실망은 기력을 잃게 하고 마음을 먼지로 되돌려 버린다. 예순 살이건 열여섯 살이건 모든 사람의 가슴속에는 놀라움에 끌리는 마음, 어린아이와 같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끝없는 탐구심, 삶에서 환희를 얻고자 하는 열망이 있는 법이다. 그대와 나의 가슴속에는 남에게 잘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이 간직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