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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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 있는 사람의 인생덕목나의 이야기 2020. 11. 4. 00:05
지혜 있는 사람의 인생덕목 노점상 할머니 등 노점상에서 물건을 살 때 깎지 말라. 그냥 돈을 주면 나태함을 키우지만 부르는 대로 주고 사면 희망과 건강을 선물하는 것이다. 웃음(笑) 웃는 연습을 생활화하라 웃음은 만병의 예방약이며 치료약이며 노인을 젊게 하고 젊은이를 동자(童子)로 만든다. TV(바보상자) 텔레비전과 많은 시간 동거하지 말라 술에 취하면 정신을 잃고 마약에 취하면 이성을 잃지만 텔레비전 취하면 모든 게 마비된 바보가 된다. 성냄(禍) 화내는 사람이 언제나 손해를 본다 화내는 사람은 자기를 죽이고 남을 죽이며 아무도 가깝게 오지 않아서 늘 외롭고 쓸쓸하다. 기도(祈禱) 기도는 녹슨 쇳덩이도 녹이며 천년 암흑 동굴의 어둠을 없애는 한 줄기 빛이다 주먹을 불끈 쥐기보다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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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조각보(김상화)나의 이야기 2020. 11. 3. 00:05
조각보 김상화 상처투성이 조각 천들이 하나의 모자이크를 이루고 있네. 한잎 두잎 연결된 조각보 상보 한평생 함께 사는 실과 바늘이 배필이라네. 정교한 기능으로 한 땀 한 땀 수를 놓았으리. 칠 남매 조각보 하나하나 모성의 정성이 스며있다네. 세월 흘러도 변함없는 삼배 밥상보 가슴에 안고 눈물 흘리네. ※ 김상화 은 인간 문화 활동의 소산으로서, 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민속자료로서의 생활 문화 재료가 보인다. 냉장고가 나오기 전에는 집집마다 밥상위에 조각보 같은 것으로 덮게로 씌워 놓았었다. 천들을 조각조각 모아서 만든 정성이 꽃같이 아름다움을 주기도 한 조각보 그 생활이 변해 자취를 감췄다 할지라도 옛것에 이해 하기에 필요한 소재의 글이라 본다. -김길순_작성 공감은 아래♡를 눌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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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한 편의 시로 살고 싶다(최재환)나의 이야기 2020. 10. 31. 00:05
한 편의 시로 살고 싶다 최재환 설익은 언어로 제 길만 고집하는 시인 말고 길 잃은 사람들 서성이는 어느 한적한 바닷가 바닷물이 혀끝으로 굴리는 몽돌처럼 저녁놀에 반짝이는 한 편의 시로 살고 싶다. 歲暮의 거리 골목을 빠져나가는 바람뒤로 마음 아픈 이웃들 줄줄이 서고 가진 건 남 몰래 챙겨 둔 세월 뿐, 가벼운 입김 서로 나눌 줄 아는 사랑 가득찬 노래로 남고 싶다. 그믐 밤 반짝이는 별처럼 차라리 한 편의 시였음 좋겠다. 진실이라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소중한 인연 한 땀 한 땀 바늘 끝에 감추는 아름다운 그런 시였으면 좋겠다. ※최재환 아동문학가, 시인 출생1942년학력 서라벌 예술학원 문예창작학 공감은 아래♡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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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유안진 (가을),(가을 편지) 시 두편을 올립니다나의 이야기 2020. 10. 30. 00:05
(詩)유안진 시(가을),(가을 편지) 두편을 올립니다 가을 유안진 이제는 사랑도 추억이 되어라 꽃내 음 보다는 마른 풀이 향기롭고 함께 걷던 길도 홀로 걷고 싶어라 침묵으로 말하며 눈 감은 채 고즈너기 그려보고 싶어라 어둠이 땅 속까지 적시기를 기다려 비로소 등불 하나 켜놓고 싶어라 서 있는 이들은 앉아야 할 때 앉아서 두 손 안에 얼굴 묻고 싶은 때 두 귀만 동굴처럼 길게 열리거라 가을 편지 유안진 들꽃이 핀다 나 자신의 자유와 나 자신의 절대로서 사랑하다가 죽고 싶다고 풀벌레도 외친다 내일 아침 된서리에 무너질 꽃처럼 이 밤에 울고 죽을 버러지처럼 거치른 들녘에다 깊은 밤 어둠에다 혈서를 쓰고 싶다. ※ 유안진 시인은 글의 영감을 묻는 말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이 중요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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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아버지의 등을 밀며(손택수)나의 이야기 2020. 10. 29. 00:05
아버지의 등을 밀며 손택수 아버지는 단 한 번도 아들을 데리고 목욕탕엘 가지 않았다 여덟살 무렵까지 나는 할 수 없이 누이들과 함께 어머니 손을 잡고 여탕엘 들어가야 했다 누가 물으면 어머니가 미리 일러준 대로 다섯 살이라고 거짓말을 하곤 했는데 언젠가 한번은 입속에 준비 해둔 다섯 살 대신 일곱 살이 튀어나와 곤욕을 치르기도 하였다 나이보다 실하게 여물었구나, 누가 고추를 만지기라도 하면 잔뜩 성이나서 물속으로 텀벙 뛰어들던 목욕탕 어머니를 따라갈 수 없으리만치 커버린 뒤론 함께 와서 서로 등을 밀어주는 부자들을 은근히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곤 하였다 그때마다 혼자서 원망했고. 좀 더 철이 들어서는 돈이 무서워서 목욕탕도 가지 않는 걸 거라고 아무렇게나 함부로 비난했던 아버지 등짝에 살이 시커멓게 죽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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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살아요나의 이야기 2020. 10. 24. 00:05
웃고 살아요 / 김길순 어느 70대 할매의 동창회 깜박했던 동창회가 오늘이라 급히 나가서 횡단보도에 서있는데, 한 학생이 다가와 친절하게 말했다. . “할머니 제가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도와드릴게요.” 할머니는 호의를 고맙게 받아들이고는 횡단보도를 건너가려고 했다. 학생은 깜짝 놀라며 할머니를 말렸다. . “할머니 아직 아닌데요. 아직 빨간 불이거든요.” 그러자 할머니는 “아니야, 동창회 늦어, 지금 건너야해.” 그러면서 막무가내로 건너가려고 했다. “할머니, 빨간불일 때 건너면 위험해요!” 그렇게 말하며 학생은 할머니가 건너지 못하게 잡았다. 그러자 할머니는 학생의 뒤통수를 냅다 치며 말했다. . “이눔아, 파란불일 때는 나 혼자서도 충분히 건널 수 있어.” 빨간불일 때 막무가내 급히 건너가던 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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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들국화<이하윤>나의 이야기 2020. 10. 23. 00:05
들국화 이하윤 나는 들에 핀 국화를 사랑합니다. 빛과 향기 어느 것이 못하지 않으나 넓은 들에 가엾게 피고 지는 꽃일래 나는 그 꽃을 무한히 사랑합니다. 나는 이 땅의 시인을 사랑합니다. 외로우나 마음대로 피고 지는 꽃처럼 빛과 향기 조금도 거짓 없길래 나는 그들이 읊은 시를 사랑 합니다. ※ 여기에서는 외로우면서도 순수한 빛과 향기를 지닌 들국화를 통하여 거짓이 없는 시인과 그 시인의 시를 사랑하는 순수한 논리를 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의 시집 "물레방아"에 실려있는 시 이다. -김길순- ♣ 이하윤(異河潤.1906.4.9∼1974.3.12) 시인. 영문학자. 호 연포(連圃). 강원 이천(伊川) 생. 1923년 경성제일고보를 거쳐 1929년 동경 호세이대학(法政大) 법문학부 영문학과 졸. 192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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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을 올립니다나의 이야기 2020. 10. 22. 00:05
♣ 불행한 사람을 비웃지 말라. 자기의 행복이 영원할 것이라고 누가 장담할 것인가. - 라 퐁텐 - ♣ 자기가 가진 것으로 만족하지 않는 자는 바라던 것을 가지게 되어도 역시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 - 아우어바흐 - ♣ 행복이란 스스로 만족하는 점에 있다. 남보다 나은 점에서 행복을 구한다면 영원히 행복되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누구든지 남보다 한 두가지 나은 점은 있지만, 열가지가 다 남보다 뛰어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기 때문에 행복이란 남과 비교해서 찾을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 알랑 - ♣ 새는 궁(窮)하면 아무것이나 쪼아먹게 되며, 짐승은 궁하면 사람을 해치게 되며, 사람이 궁하면 거짓말을 하게 된다. - 孔子 - ♣ 습관이 된 악덕은 근절할 수 없다. -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