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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철학인 마음의 시나의 이야기 2024. 2. 20. 00:01
철학인 마음의 시 정 창 호 세계와 인간이 삶에 대한 근본 원리 탐구함에 우선 너 자신을 알라 사는 것이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 철학자 소크라테스가 하는 말이다 인생 삶 죽음까지 인생 바로 살기 위해서 너 자신을 알고 철학인 마음으로 진실하게 사는 것 아름답게 사는 것 인간 보람있게 사는 것 말 생각 행동 바로 한다 삶은 바르게 사람답게 아름답게 인간은 순수한 자연같이 살아야 하네 진정한 사랑 속에 자연인 마음으로 아름다운 꽃과 같이 살아가야 하네 철학인 마음으로 바르게 살았으면 ********************************** ※ 월간문학 660호 2월호에 나온 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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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과 두보 시인나의 이야기 2024. 2. 19. 00:01
이백과 두보시인 두 시인은 당 왕조 시기의 주요한 문화적 조류를 반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나아가 낭만주의와 현실주의라는보편적인 문학사적 조류와 경향을 구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두 시인으로 대표되는 흐름 외에도 당 왕조 시기에는 변세시와 산수 전원시라고 부르는 흐름들이 대두하여 이채를 더해주었다. 早發白帝城(조발백제성) -李白(이백)- 아침에 붉게 물든 구름 낀 백제성에 이별을 고하고 천 리길 강릉에 하루만에 돌아왔네 양 기슭에 원숭이 울음소리 계속 들리는 가운데 가벼운 배는 만 겹의 산을 이미 통과하였다 朝辭白帝彩雲閒(조사백제채운간) 千里江陵一日還(천리강릉일일환) 兩岸猿聲啼不住(양안원성제부주) 輕舟已過萬重山(경주이과만중산) ※ *이백李白 [701~762] 성당(盛唐) 시인, 자 태백(太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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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설화를 신고나의 이야기 2024. 2. 17. 06:43
설화를 신고 홍혜향 증편 상자를 열자 설원이 펼쳐졌다 둥글게 뭉친 눈덩이마다 마당에서 모이를 쪼던 새발자국이 찍혀서 왔다 한입에 넣으니 금세 녹고 만다 어릴 적 내리는 눈송이를 받아먹던 맛이다 담장 밑 푹푹 쌓인 설화를 신고 저물도록 눈뭉치를 던지던 웃음도 베어 물었다 싸우면 긴 머리를 서로 묶어 놓고 몸에 움이 돋을 때까지 풀어주지 않던 전설 속에는 기장떡을 좋아하시던 할머니가 막걸리를 좋아하시던 아버지가 얼기설기 엮여 있다 담장 기와를 쌓아놓고 기합 소리와 함께 줄행랑을 친 왼손잡이 오빠는 올해도 철새 도래지로 거처를 옮겼다는 소식만 전해왔다 가족이 다 모이면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가 마흔 개도 넘게 부풀어 나온다 우리는 모두 상자 같은 집 속에 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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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을 보면나의 이야기 2024. 2. 16. 00:01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을 보면 셰익스피어의 희극으로는 1. 베니스의 상인 2.말괄량이 길들이기 3. 뜻대로 하세요. 4. 한 여름 밤의 꿈 5. 해변가의 마음(십이야) 비극에 비해 희극은 젊은 남녀의 순수한 사랑이 결혼에 도달하는 과정을 그린 '낭만희극'의 특징을 보여준다. 배경자체도 현실과 멀리 떨어져 있어서 인간사회의 파괴적인 힘이 미치지 않는 숲 속(한여름밤의 꿈)이나 (당신 좋으실대로)이나 외딴 섬(폭풍), 해변가의 마을(십이야)인 경우가 많았고, 요정이 등장하여 배가 난파 하는 이야기가 자주 등장 한다. 희극의 기본 정신을 사랑과 화해라고 하다면, 사랑은 인간이 찾는 가장 절실한 소망이라 할 수 있고, 희극은 그러한 희극의 본질을 구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순수한 희극' 이라 부를 수 있을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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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부산에 오는 비나의 이야기 2024. 2. 15. 00:01
부산에 오는 비 이승훈 부산에 비 온다 봄날 저녁 비 맞으며 부산 간다 하염없이 부산 가고 진주 가지 못하고 김해에 내리는 비 부산에 내린다 낙동강 지날 때 문득 구두 끈 끊어 지고 허리 굽혀 구두 끈 맬 때 비 온다 저녁에 오는 비 밤에도 오고 서울에 오는 비 부산에 오고 진주에도 오겠지 밤비 속에 밤비 속에 잠시 쉴 뿐이다 ***** 밤비 이승훈 지은 죄 안고 가라 무거울 때 슬플 때 밤비 온다 밤비가 그대로 한 편의 시 가도 가도 부끄러운 길 밤비 맞으며 가라 흐린 날엔 새가 울고 그러므로 밤비 온다 시름은 많다 지은 죄 안고 가라 무거워도 견디고 가벼워도 견뎌라 ********************************** ※ 이승훈(李昇薰, 1942년 11월 8일 ~ 2018년 1월 16일)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