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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달밤 김길순 독일의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는 <가을날>이라는 시에서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다”고 했다. 날마다 햇볕을 무상으로 퍼부어 주시는 창조주에 대한 경외감에서 시는 기도처럼 무한한 은총에 대한 감사함으로 표현되어 나온다. 해가 하루의 행진을 마치면 달이 ..
대추 몇 개를 줍다 김길순 가을빛 내리는 아파트 옆길을 따라 가는데 갑자기 뚜두둑 대추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처럼 땅위로 떨어졌다. 무심코 몇 개를 주웠다. 위를 처다 보니 경비아저씨가 막대기로 나무를 흔들며 치고 있었다. 줍지 말라는 아저씨의 경고 말에 따라 그럴게요. 하며 ..
계란 종이 꽂이를 이용한 꽃화분 못쓰는 전구를 이용해 소켓윗부분을 떼내고 물을 담아꽃꽂이를 했다. 계란담는 종이상자를 이용한 꽃화분 페트병 자른 후 꽃심기 전구알을 이용해서 물을 붓고 꽃꽂이를 한다. 폐품이용 실내에서 심을 수 있는 화분과 화병 김길순 실내 공간에서도 계란..
헤르만 헤세의 기도 김길순 헤세(1877-1962)는 괴테상과 노벨상을 수상한 독일의 시인이요 소설가로 알려진 방랑의 시인이었다. 그는 구름처럼 떠돌면서 그 구름을 관조하며 인생을 노래한 철학적 사색의 시인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자유와 평화에 대하여, 은둔과 방랑과 향수 등에 대하여..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했는데 김길순 사람을 만나서 보게 되는 부분이 단연 ‘눈’이다. 대부분 눈을 보고 인사를 한다. 눈빛이 부드러우면 다가가기도 쉽게 느껴진다. 남녀 간에도 여성이 눈웃음을 보유하면 남자의 시선을 잡는데 매력으로 작용한다. 눈빛이 칙칙하면 그 사람의 내면도..
윤동주 시인의 무덤가 풀잎들을 본 기억 김길순 오래전 중국을 여행하며 백두산 가는 길에 용정에 있다는 윤동주 시인의 무덤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날씨는 비가왔다 개이다 하였습니다. 여름철에 조선족이 운전하는 지프에 올랐습니다. 운전기사는 안다고 하면서도 잘 모르는지 차를..
누군가에 흔적을 남겨준 김현식의 노래 김길순 1980년대 언더그라운더의 대표적인 가수 김현식은 대한민국의 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작가겸 가수)이다. 1980년대에 그의 노래 비처럼 음악처럼, 내사랑 내곁에,사랑했어요.등 이 노래는 젊은이들의 가슴 속에 조용히 물결치며 비처럼 내리..
노벨문학상 佛 소설가 파트리크 모디아노를 기억하자 김길순 파트리크 모디아노는 1945년7월30일 프랑스 불로뉴 비양쿠르에서 유대인 혈통의 이탈리아 출신 사업가인 아버지 알베르 모디아노와 벨기에 영화배우인 어머니 루이자 콜페인 사이에서 태어났다.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혼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