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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미 아가미 속젓 사세요.” 전화 받고 김길순 평소 조금 친분이 있던 분으로 가을이면 전화를 주는데 이번에는 “가자미 아가미 속젓“이 곰삭아서 김장에는 꼭 들어가야 제 맛을 낸다고 한다. 저는 처음 들어 본 이름인데 라고 말을 하니 설명이 분분하다. 작년 김장철에 그에게 전..
이 소설에서 버려지고 소외된 땅 뚝방촌. 그곳에 몰려들어 살아가는 여러 부류의 인간상을 작가는 하나하나 소개하고 있다. 우리가 꼭 보아야 할 소설임에 추천하게 되었다. ※ 아래 추천 버튼을 눌러 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김현승 시 「플라타너스」를 읽고 김길순 「플라타너스」는 1953년 <문예>지에 발표된 시이다. 플라타너스 하면 푸르른 젊음이 연상되고 여름날 신작로에 햇살 가려주는 나무로 창창하게 서있는 모습들이 아련한 기억 속에서 살아난다. 이 시에서는 자연을 인격적인 존재로 보고 '플..
나의 오솔길 김길순 나는 모처럼 오솔길을 걸었다. 집 가까운 곳에 등산로가 있는데도 늘 쫒기는 듯한 일상 생활로 산을 찾지 못했다. 어느듯 초가을이 다가왔지만 여름날의 황금시대를 구가하던 온갖 식물들이 상큼한 냄새를 풍기고 앙증스러운 풀꽃들도 나를 반기듯 활짝 웃었다. ..
(루소)인간 불평등 기원론을 읽고 김길순 불평등은 부자와 빈자, 강자와 약자, 주인과 노예의 상태를 없이하고 사회의 악습을 바르게 하자는데 있다. 신분과 재산의 극단적인 불평등, 그리고 전제주의가 지배하는 곳에는 그 어떠한 평등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루소는 완전가능성에 의해..
이태준의<아무 일도 없소>해방 전 단편 소설을 읽고 김길순 이 작품은 <불도 나지 안었소, 도적도 나지 안었소, 아무 일도 없소>라는 제목으로 발표되었다. 이후 단행본 『아무 일도 없소』라는 제목으로 바뀌었다. 불도 나지 않고, 도적도 나지 않은, 그래서 아무 일도 없소 라는 ..
강원도 화천군 동촌리 34번지 월하 이태극 작품 연보를 보면 제1시조집 "꽃과 여인" 출간 제2시조집 "노고지리"출간 제3시조집 "소리, 소리, 소리" 출간 제4시조집 "날빛은 저기에"출간 제5시조집 "자하산사 이후"출간 회고록 "먼 영마루를 바라 살아온 길손"출간 시조전집"진달래 연가"출간 ...
『도덕경』을 읽고 김길순 인간의 선함을 물에 비유한 대목에서 감명을 많이 받았다. 물의 선함은 온갖 이로움을 주면서 상 하를 다투지 아니하는데 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싫어하는 낮은 자리에도 스스로 자리를 함은 물이다. 도를 가장 많이 닮은 것도 자연스러운 물, 인간의 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