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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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단풍 길나의 이야기 2023. 12. 16. 00:01
단풍길 김기화 단풍길 거닌다 다시 오지 않아서 더 소중한 오늘 온 세상이 붉은 단풍 길 외롭도록 거닌다 가지 끝에 흔들리는 단풍잎이 눈부시다 몰아치는 비바람에 얼마나 흔들렸느냐? 천둥-번개에는 또, 얼마나 놀랐느냐? 구름 소리, 바람 소리 녹아 물든 단풍이기에 아름다운가? 붉게 물든 세상이 온통 아름답구나 ****** *미당문학2024년 상반기에 실린 시 ※ 김기화: 2004(월간 문예사조>시 등단. 시집 . . 한국문인협회. 전북문인혀회.석정문학 회원. 근정포창. 대통령표창. 온글문학상. 향토작가상(전북)수상 -작성 김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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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범 시인의 <토르>시를 알아 본다나의 이야기 2023. 12. 15. 00:01
김정범 시인의 시를 알아 본다 김정범 시인의 이번 시집에서 주목되는 작시술의 특징은형태주의이다. 형식주의, 혹은 형태주으로 번역할 수 있는 포멀리즘이란 미적 대상이 되는 예술 작품의 내용 그 자체의 관념적인 파악보다도 감각적인 측면을 중요시 하는 미학적 입장을 가리키는데, 무슨 주제를 표현하는지보다는 어떻게 감각적으로 그것을 표현할 것인지를 중시하는 태도라고 할 수 있다. 시적 포멀리즘이란 어떤 사물이나 그 속성, 혹은 운동 등을 표현하기 위해서 행과 연을 활용해 회화적 구도를 설정하거나 어휘들을 통해서 특정한 형상을 창출하는 시도에서 가장 잘 드러난다. 이번 시집에서 포멀리즘적인 작품으로는 표제시인 를 비롯하여 , , 등이 있는데 , 대표적으로 토로를, 글이 중점이다. 토르는 .The Onion R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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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소설의 일관된 모티프나의 이야기 2023. 12. 13. 00:01
김유정의 소설의 일관된 모티브 김길순(작성) 김유정 소설의 일관된 모티프의 하나는 가난의 문제다. 그는 동시대의 농민들의 궁핍화 현상의 원인을 정학히 통찰하고 있다. 그리고 그의 작가 의식을 잘 드러내주는 작품들은 세계공황의 파 동으로 약된 농업공황이 겹쳐 소작이 대부분인 한국농민들이 가난의 막다른 길에 부딪친 참상의 현장을 무대로 설정하고 있다. 유정의 인물들이 마지못해 택하는 길은 1930년대 한국 농민의 비참한 삶의 양태이다. 빚에 몰려 야반도주하며 유리걸식하는 . 아내의 육체를 파는 들병이로 전락시키는 . 도박에 요행을 거는 , , 금을 찾아 일확천금을 꾸꾸는 ,, 도시로 진출하여 걸식하는 , 여급생활을 하는 등에서 30년대의 비참한 삶의양태가 묘사되어 있다. 이중 대표적인 작품은 이다. ※ 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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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극적인 의사 표현으로나의 이야기 2023. 12. 10. 00:01
소극적인 의사 표현으로 김길순 소월의 시에는 전통적인 한국의 여인상이 묘사되고 있다. 한국의 규방 여인들이 그러했듯이, 소극적인 의사 표현으로 자기의 욕구를 억누르고 있다, 즉 자기의 마음을 정면으로 떳떳이 고백하지 못한 채 숨기고 있다가, 넌지시 드러내 보이는 식의 소극적인 자세가 바로 그것이다. 먼후일 김소월 먼 후일 당신이 찾으시면 그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라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후일 그때에 잊었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