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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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별밤에 외로운 노랫말을나의 이야기 2022. 9. 30. 00:03
가을 별밤에 외로운 노랫말을 김길순 청파 님 블로그에서 가을밤 외로운 밤 동영상 노래를 들었을 때 문득, 유년시절의 그리움이 살아나 울컥 눈시울이 달아올랐다. 육 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자란 나였기에 오빠 언니들은 서울로 유학 떠나고 경주 황남리 고분 마을 한옥 기와집이 외롭고 무서웠다. 마당에는 감나무와 석류나무 등 갖가지 과실수가 서있는 넓은 집이었기에 낙엽이 우수수 떨어지며 휘날릴 때면 그 소리와 문풍지 우는 소리가 무섭기 그지없었다. 나는 중학교 2학년 때 서울로 이사했지만, 동심에 자리한 고향집과 지금은 먼길 떠나가신 어머니, 젊은 시절의 어머니 모습이 수밀도 속처럼 아련한 추억으로 다가온다. 풀벌레 우는 가을 별밤에 외로운 노랫말을 올린다. 가을밤 박태준 작곡 이태선 노래 가을밤 외로운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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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벼나의 이야기 2022. 9. 28. 00:03
벼 이성부 벼는 서로 어우러져 기대고 산다. 햇살 따가워질수록 깊이 익어 스스로를 아끼고 이웃들에게 저를 맡긴다. 서로가 서로의 몸을 묶어 더 튼튼해진 백성들을 보아라. 죄도 없이 죄지어서 더욱 불타는 마음들을 보아라. 벼가 춤출 때, 벼는 소리없이 떠나간다. 벼는 가을 하늘에도 서러운 눈 씻어 맑게 다스릴 줄 알고 바람 한 점에도 제 몸의 노여움을 덮는다. 저의 가슴도 더운 줄을 안다. 벼가 떠나가며 바치는 이 넓디넓은 사랑, 쓰러지고 쓰러지고 다시 일어서서 드리는 이 피 묻은 그리움, 이 넉넉한 힘……. ********************************************** 이성부(1942 ~ ) 전남 광주 출생. 경희대 국문과 졸업. 1962년 『현대문학』에 추천 완료 1966년 동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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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행복나의 이야기 2022. 9. 27. 00:03
참된 행복 김길순 오늘날 우리는 풍요로운 물질의 시대에 살고 있다. 가난에 시달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부를 누리는 사람도 있다. 가정에 편리한 생활용품을 다 쌓놓고 살면서도 옛날 가난한 시절을 망각한 사람도 있다. 가족의 행복에도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도 있다. 텔레비전만 해도 그렇다. 자기만의 프로그램만 보려고 채널을 돌린다면 가족 간의 대화가 단절되기 마련이다. 배가 부르다고 행복한 것도 아니다. 마음의 문을 열고 세상을 넓게 보아야 한다. 우리들의 삶은 참으로 경이롭다. 참된 행복은 작은 것에도 만족하는 경우다. 작은 기쁨에서 보람을 찾을 수도 있다. 소유욕의 세계에서만 집착하지 않는다면 행복은 가까이에서 찾을 수 있다. 사랑하는 자녀와 함께하는 가정에서 화목한 기쁨을 맛볼 수 있다. 안빈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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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목월 시인의 이별의 노래나의 이야기 2022. 9. 26. 00:03
박목월 시인의 이별의 노래 김길순 9월은 연두빛에서 황금빛 대자연으로 물들어 가네. 연잎은 연잎끼리 바람에 살랑살랑 낭만과 품위를 지켜내네. 봄인가 했는데 여름이고, 어느덧 가을이네. 대자연은 신비롭고 기묘하네. 가을이 가면 겨울이 오겠지. 라이너마리아 릴케의 이 생각나는 계절이네. 박목월 시인의 노랫말이 떠오르네. 가을 하늘 올려보면 유난히 높아만 가는 하늘. 문득 생각나는 노래가 불려지네 박목월 가사 김성태 노래 기러기 울어예는 하늘 구만리 바람이 싸늘 불어 가을은 깊었네 아 아아 너도 가고 또 나도 가야지 한낮이 지나면 밤이 오듯이 우리의 사랑도 저물었네 아아 아아 너도 가고 또 나도 가야지 산촌에 눈이 쌓인 어느 날 밤에 촛불을 밝혀 두고 홀로 울리라 아아 아아 너도 가고 또 나도 가야지 ※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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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백가 명언 - 노자편나의 이야기 2022. 9. 25. 00:03
명언 노자편 제42장 道生一(도생일) : 도가 를 낳고 一生二(일생이) : 가 을 낳고 二生三(이생삼) : 이 을 낳고 三生萬物(삼생만물) : 이 만물을 낳는다 萬物負陰而抱陽(만물부음이포양) : 만물은 을 등에 업고 을 가슴에 안았다 沖氣以爲和(충기이위화) : 가 서로 합하여 조화를 이룬다 人之所惡(인지소악) :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은 唯孤寡不穀(유고과불곡) : , , 이지만 而王公以爲稱(이왕공이위칭) : 이것은 임금이나 공작이 자기를 가리키는 이름이다 故物或損之而益(고물혹손지이익) : 그러므로 잃음으로 얻기도 하고 或益之而損(혹익지이손) : 얻음으로 잃는 일도 있다 人之所敎(인지소교) : 사람들이 가르치는 것 我亦敎之(아역교지) : 나도 가르친다 强梁者不得其死(강량자불득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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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콩나의 이야기 2022. 9. 24. 00:03
콩 문정희 풀벌레나 차라리 씀바귀라도 될 일이다. 일 년 가야 기침 한번 없는 무심한 밭두렁에 몸을 얽히어 새끼들만 주렁 주렁 매달아 놓고 부끄러운 낮보다는 밤을 틈타서 손을 뻗쳐 저하늘의 꿈을 감다가 접근해오는 가을만 칭칭 감았다. 이 몽매한 죄, 순결의 비린내를 가시게 하고 마른 몸으로 귀가하여 도리깨질을 맞는다. 도리깨도 그냥은 때릴 수 없어 허공 한 번 돌다 와 후려 때린다. 마당에는 야무진 가을 아이들이 뒹군다. 흙을 다스리는 여자가 뒹군다. ********************************************** 문정희 시인 수필가출생1947년 5월 25일, 전남 보성군 학력 서울여자대학교 대학원현대문학 박사 데뷔1969년 월간문지학 시 '불면'경력2014.09.~2015. 제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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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씽킹(부를 창조하는 7가지 생각의 뿌리)나의 이야기 2022. 9. 23. 00:03
웰씽킹(부를 창조하는 7가지 생각의 뿌리) 켈리 최는 글로벌 기업 창립자 및 회장이다. 최근 켈리회장님의 신간이 나왔다. 웰씽킹이란 단어는 두 개의 단어를 합친 것으로 부를 끌어당기는 것을 말한다. 저자는 시골에서 태어나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힘든 시절을 보냈다. 그녀는 꾸준히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에 대한 강한 믿음과 확신이 있었고 자신이할 수 없는 일은 과감히 포기하고, 할 수 있고 원하는 일에 집중하며 데드라인이 확실하고 분명한 그녀의 목적을 향해 꾸준히 나아갔기 때문이었습니다. 켈리 최 대표님은 다음3가지를 끊으셨다고 합니다. 1. 정신을 흐트러뜨리는 음주를 버린다. 2. 야금야금 삶을 갉아먹는 유희를 버리다. (오랜시간 TV 시청 등) 3. 시간을 빼앗는 파티를 버리다. 부를 창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