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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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아침 편지나의 이야기 2020. 8. 29. 00:05
행복한 아침 편지 ‘오늘’ 이란 말은 싱그러운 꽃처럼 풋풋하고 생동감을 안겨줍니다. 마치 이른 아침 산책길에서 마시는 한 모금의 시원한 샘물 같은 신선함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아침에 눈을 뜨면 새로운 오늘을 맞이하고 오늘 할 일을 머릿속에 떠올리고 하루를 설계하는 모습은 한 송이 꽃보다 더 아름답고 싱그럽습니다. 그 사람의 가슴엔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와 열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이 나를 외면하고 자꾸만 멀리 멀리 달아나려 해도 그 ‘오늘’을 사랑해야 합니다. 오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밝은 내일이란 그림의 떡과 같고 또 그런 사람에게 오늘이란 시간은 희망의 눈길을 보내지 않습니다. 사무엘 존슨은 “짦은 인생은 시간의 낭비에 의해서 더욱 짧아진다.” 라고 했습니다. 이 말의 의미는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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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하 시인의 시 <가을밤에><저녁 노을 속에서>두편을 올립니다.나의 이야기 2020. 8. 26. 00:05
가을밤에 최은하 넓은 마당 섬돌에 휘영청 달빛이 가득하니 기러기 울음 그림자 주름지고 새벽을 불러오느라 머언 종소리 가차이 잡혀오네. 이맘때면 내 돌아가야 할 고향집 뜨락엔 퍼런 서리발이 성글게 돋아 빛나고 꿈길엔 대숲바람도 잠잠허겄네. 저녁 노을 속에서 최은하 저렇게 노을 속으로 잠잠히 잠기는 온갖 형상形象과 내 안에서 일렁이는 소리까지도 이제사 비로소 눈물에 얼비쳐 곱디곱기만 하구나 저 강물따라 예까지 저마다 지켜온 시간 귀하께 마련된 명당 자리이겠지. 그날 돌아가선 나도 지내온 어제 오늘이 마냥 감격스러웠다고 이르리라. 하늘의 별과 꽃을 좋아라 사랑하다 왔노라고도 ♣ 별밭 최은하 아호 별 밭 전남 나주시(다시면)출생 경희대학교 국문학과 동 대학원 졸 1959년 지에 시등 추천(金珖燮 선생)으로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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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덕수 詩 「풀잎」나의 이야기 2020. 8. 21. 00:05
(詩)문덕수 시 을 올립니다. 풀잎 문덕수 나는 아무런 소원이 없네 그대 가슴속 꽃밭의 후미진 구석에 가녀린 하나 풀잎으로 돋아나 그대 숨결 끝에 천년인 듯 살랑거리고 글썽이는 눈물의 이슬에 젖어 그대 눈짓에 반짝이다가 어느 늦가을 자취 없이 시들어 죽으리 나는 아무런 소원이 없네 전생의 숲속을 헤매는 한 점의 바람 그대 품속에 묻히지 못한 씨앗이네 ♣ 2020년 3월13일 타계한 문덕수 시인의 명복을 빌면서 시 한편을 올렸습니다.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을 지내시고 홍익대 교수 교육대학원장 정년 퇴임하시고 월간 문학지 詩文學지를 발행해 오셨습니다. 개인 저서로는 시작법, 평론집, 문학개론 시집으로는 (영원한 꽃밭 76) (새벽바다75) (다리놓기82) (문덕수 시선 83) 등 많은 저서를 남기셨다. -김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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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문학」과 나의 백년인연. 김관웅 문학평론가의 글을 읽고나의 이야기 2020. 8. 19. 00:05
「연변문학」과 나의 백년인연. 김관웅 문학평론가의 글을 읽고 김길순 중국 연변대 김관웅 명예교수(문학평론가)의 글을 보면, 「연변문학」은 중국에 거주하는 조선족 동포의 최장수 문예지임을 알 수 있다. "「연변문학」은 1951년에 연길에서 창간되었고 , 나도 그해에 연길에서 태어났으니 과 나의 인연은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어쩐지 석연치 않은 그 어떤 필연의 인연인 상 싶다. " -필자의 말- 그의 " 「연변문학」의 인연은 연변대학에서 공부하던 학창시절에도 계속이어졌다. "는 요지의 글이 12기에 로 실렸다. 그는 그해 동생도 먼저 가 에 발표되고, 국경30돌 경축문학응모에서 모두 가작수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상금은 당시 200원을 받았다고 한다. 당시 한 달 월급이 42원이고 보면 다섯배에 맞먹는 돈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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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입자 들일 때, 내 보낼 때 '집상태 확인' 강화될 듯나의 이야기 2020. 8. 12. 00:05
세입자 들일 때, 내 보낼 때 '집상태 확인' 강화될 듯 김길순 임대차 3법으로 예상되는 분쟁 및 부작용 유형 집 구할 때 ●세입자의 소득, 신용 입증할 각종 증빙서류 및 면접 요구 ●못질 금지 , 반려동물 불가, 금연 등 각종 특약 확대 거주할 때 ●월세가 조금만 밀려도 연체로 주장 ●하자 보수에 대한 수리 지연 등 집을 비워줄 때 ●세입자의 ’원상회복‘의무를 엄격히 적용 ●흠집과 파손에 대한 견해 차이로 적정한 공제금액 논란 현행 주택임대차 분쟁 조정 절차 ●조정신청-접수-(피신청인 수락 시)조정 절차 개시-조사 및 심의 조정-피신청인 수락 시 조정 성립 및 강제 집행’ 美 일부지역선 임차 지원서 받아 은행잔고 증빙 서류까지 요구 반려동물-흡연 금지 등 조건 내걸고 나갈땐 흠집 수리비 청구할 수도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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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形 가게(박화목)나의 이야기 2020. 8. 7. 00:05
人形 가게 박화목 내 친구 하나이 일전에 인형가게를 차렸다. 인형을 하나씩 진열장에 마음 내키는 대로 진열하는 것이 즐겁고 인형들이 비록 말을 못하나 러브스토리라도 들려줄 것만 같아서였다. 내 친구 그는 그의 고민이 인형들의 이름을 짓는 일이라 했는데 며칠 전 그 친구는 예고없이 인형 가게의 문을 닫았단다. 그 날밤 자동차에 치일 뻔하다 돌아와 인형 가게의 진열장을 들여다보았을 때 초라하고 미운 제 얼굴이 인형들 틈에 비쳤더란다. 아, 내가 인형이란 말인가? 인형을 팔아서 살아갈 수 있단 말인가? 내 친구 그는 하염없이 서글퍼져 인형가계의 문을 닫아버렸다. 내 친구 그의 고민은 이제 무슨 장사를 할까라는 것이란다. ※ 보리밭 노래 작곡가 박화목의 는 초기 작품인데. 나 나 오늘날 물질문명에 대한 하나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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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 몇 가지 올립니다.나의 이야기 2020. 8. 5. 00:05
명언 몇가지 올립니다 / 김길순 ♧ 젊을 때에 배움을 소홀히 하는 자는 과거를 상실하고 미래도 없다. Whoso neglects learning in his youth, Loses the past and is dead for the future. - Euripides - ♧ 자연은 결코 우리를 속이지 않는다. 우리 자신을 속이는 것은 언제나 다름 아닌 우리다. Nature never deceives us; it is always we who deceive ourselves. - Jean-jacques Rousseau - ♧ 종교서적이든 아니든 책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라. 책은 살찔 염려도 전혀 없고 죄책감에 시달리는 일도 거의 없고 영원히 개인 소장할 수 있다. - 레노어 허시 - ♧ 인간의 감정은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