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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국자 과자 김길순 초등학교 앞 문방구를 지나 옆 골목길 담벼락에 쭈그리고 앉아 있는 노 할머니 할머니는 어린 아이들 상대로 국자 뽑기과자를 소일로 하신다. 장사라고 할 것도 없다. 한나절 팔아야 백원짜리 몇 개나 나오겠는가. 꼬마들은 앉아 국자에 뽀얀설탕을 젓는다. 끓인..
사는 곳이 불편하다고 김길순 사는 곳이 불편해서 살기가 어려워지면 살기 좋은 곳으로 이사하고 싶어진다. 그러나 어디로 이사를 해도 만족이 다 있기는 어렵다. 부엌이 좁아서 햇빛이 없어서 등으로 또 작은 조건이 갖추어졌다고 해도 주위 환경이 시끄럽다 던지 어린 아이들 키우는 ..
자기 아내를 외롭게 만드는 남자 김길순 경포대에서 세미나 모임 차 많은 남녀가 모인 여름날이었다. 유난히 그 남자는 한 여자에게 양산을 받쳐주며 먼먼 백사장을 거닐며 뭔가 밀어를 주고받더니 나중에는 비치파라솔 아래 테이블을 두고 앉아 오랫동안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좀 지나..
견과류를 사면서 김길순 몇 년 전 건망증과 치매끼가 조금있는 시어머니께 땅콩을 몇됫박 사드렸다. 늘 무릎도 시리고 운동이 부족해서 살이 찌시길에 동맥경화 예방 차원에서 사드린 것인데 처음엔 땅콩이 그냥 있더니 얼마 후에 보니 모두 없어져서 물어 보니 무릎이 시려서 며칠 사이..
현대문학사1986년10월 25일 발행 (민족의 숨결) 아리랑 김연갑 편저 김길순 아리랑 명칭을 각 지방에서 통용되는 것과 우리가 부르고 있는 대표적 아리랑 이외에도 여러 도에서 불러지는 노래를 알아 본다. ◆ 강원도 아리랑 30편 정선 아리랑, 원주 아리랑 , 횡성 아리랑, 꺽음 아리랑, 춘천 ..
모나리자 1506~1510년 유화/파리 루브르 박물관-단아한 얼굴 온화한 미소에 다 빈치의 좀처럼 붓을 잡지 못하던 다 빈치가 세상을 놀라게 한 명작을 그려냈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작품집/ 그림 김강호 정보 글 천정연 출판일 2010년 12월15일 제2010-59호(상상의 집)
할머니와 유모차 김길순 여름이면 등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계시던 할머니 단정하고 예쁘장한 할머니 오늘도 그 할머니는 유모차에 종이박스와 폐지를 잔뜩 싣고 힘이 부치게 끌고 가신다. 할머니, 폐지를 모으세요? 올해 연세가 얼마세요? 여든 네살이여. 얼마 전에 아들이 고혈압으로 ..
1473년 연필스케치 위 펜과 잉크/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아르노 풍경> 다 빈치가 펜과 잉크로 그린 풍경화로. 미술사에서 풍경만을 스케치한 최초의 그림중 하나, 르네상스 시대에 이르러 자연을 직접 관찰하여 그리는 일이 아주 중요하게 된 것이지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