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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년 만에 남편 만난 리나 홍을 보고 김길순 독일 태생인 리나 홍여사는 꽃다운 아름다운 나이에 남편을 북으로 보내고 아들 둘을 데리고 47년간이나 일구월심으로 남편을 사랑하며 기다린 그의 불사조 같은 사랑은 모두의 가슴을 울리고 요즘 젊은 이들이 쉽게 변하는 사랑 앞에 본받을 ..
겨울나무 김길순 침묵하며 서있는 저 나무 죽은지 산지는 새들이 더 잘 안다. 콩새 한 마리가 잠시 쉬어가도 겨울잠 자는 나무에서 쉬어간다. 눈꽃 잎을 입어도 죽은 나무는 아름답지 않다. 무릇 생명이 있는 나무는 앙상한 줄기만 가지고도 바람을 맞으면 흔들며 손짓 한다. 그래서 겨울 ..
어제 23일 국회의사당 대한민국 헌정기념관에서 세종문학상을 수여 받았다. 세종 문학상과 제2시집을 출간한 기념 출판회도 열었다. 제1시집 단추를 출간한 이후 만 3년이 지나 그동안 마음의 집 한채를 짓느라 살을 깎고 채우고 다듬어서 제2시집 "피아노와 도마소리"를 출간하게 된것이..
용서라는 말이 김길순 아름다운 사랑은 모든 걸 용서하는데서 이뤄진다. 부모 자식도 남녀 이성간도 사회 모든 얽힌 사연들에 용서가 들어가면 부드러워 진다. 내가 잘 아는 후배는 매사에 사교성 있고 누구에게나 선심도 잘 쓰며 인정이 많아 소문도 자자하게 나있다. 그런데 진작 자기 ..
연인에게 갖춰야 할 예의 김길순 시간 있으시면 차 한 잔 하실래요. 밥이나 한번 같이 먹을 까요. 먼저 묻는다. 약속 장소는 서로가 편리한데로 정해야 한다. 꼭 화려한 호텔커피숍이 아니라도 자기 주머니 사정에 맞게 정해져야 한다. 얘기를 나누다 식사시간이 되면 그 또한 상의를 해야..
투표 하는 날 김길순 그동안 서로가 이 나라를 위한다고 귓가가 시끄러울 정도로 토론과 길거리 유세 하는걸 보았다. 가정에서도 밖에 나가서도 자기가 미는 후보가 아니면 열을 내며 마치 원수지간 같이 싸우려 하는 분도 많이 보았다.이제 저녁이면 나라의 미래가 결정 되는 날이다. 일..
지금도 장독대에 눈이 쌓이는집 김길순 봄이면 봄노래에 꽃이 피고 겨울이면 눈꽃 소복이 장독뚜껑에 피는 시골 마을 이 생각난다. 이웃집 응골댁 임실댁 대천댁 겨울이면 고구마 삶아 초저녁에 모여 얘기하던 그 마을 아낙네들은 지금쯤은 꼬부랑 할 머니가 되었더구먼. 아들 서울로 유..
나는 가수다2 듀엣노래는 즐거웠다. 김길순 심장의 뜨거움을 전달 해주는 듀엣노래 두 화음은 사랑을 싣고 메마른 가슴 속에 전파를 타고 메아리쳤다. 내가 봐도 나는 정말 쉬웠어 난 울다가도 사랑 주면 웃었어 늘 나를 쉽게 다루는 건 막대사탕 같은 사랑향기 가득 배어있는 단물이 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