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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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의 상무정신과 보살의 눈물나의 산문 2021. 12. 2. 00:02
만해의 상무정신과 보살의 눈물 (허우성 경희대 명예교수)의 글을 읽고 만해가 조선 형무소에서 쓴'조선독립의 서'(1920)는 다음 구절로 시작한다. '자유는 만유의 생명이요. 평화는 인생의 행복이다. 그러므로 자유가 없는 사람은 죽은 시체와 같고 평화를 잃은 자는 가장 큰 고통을 겪는 사람이다. 자유가 없어지면 생명 평화 행복도 없다. 일본제국은 마음대로 조선의 자유를 침해하고 약탈했다. 그런데 조선은 왜 자유와 생명을 빼았겼을까? 외세에 대한 무지 때문이다. 시 ('세모'1931) 그리 말한다. 만해는 이순신과 을지문덕을 기리는 시조도 지었다. 상무정신의 극치다.'이순신 사공 삼고/ 을지문덕 마부 삼아//파사 검 높이 들고/남선북마 하여볼까. // 아마도 님 찾는 길은/그뿐인가 하노라. 만해의 시'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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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 지고, 밀고 대견한 우리 친구들나의 산문 2021. 11. 27. 00:02
이고, 지고, 밀고 대견한 우리 친구들 -작성 김길순_ 코로나 사태로 우울한 요즘 그 가운데서도 훈훈한 온정을 담은 학생들의 선행이 들려와 사회는 아직도 영 메마르지 않고 곳곳에서 온정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1월 26일 뉴스보도에 알려진 바에 의하며 부산 망미중 학생들의 하굣길 정문에서 폐지 줍는 할머니를 도와 여러명이 바람 불어 날리는 폐지도 주어 오고 같이 힘을 모아 횡단보도를 거뜬히 밀어주며 할머니를 돕는 모습이 알려져 보고 알았다. 이고 지고 밀고 대견한 우리 친구들, 대한 민국의 천사들 따뜻한 세상 가슴이 뭉클 나도 이 소식 전하고 싶어 지네요. 공감은 아래 하트를 눌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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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인격의 표현이다나의 산문 2021. 11. 22. 00:02
말은 인격의 표현이다 김길순 마음이 맑으면 말이 맑고, 마음이 흐리면 말이 흐리다. 제멋대로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는 사람은 싫은 소리를 듣게 된다. 말을 잘 하거나 글을 잘 쓰는 방법은, 하고자 하는 말을 한다거나, 쓰고자 하는 글을 쓰기보다는, 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하지 않고, 써서는 안되는 글을 쓰지 않는 법이 상책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변증법이 발명자라고 일컬은 제논(Zenon)은 "인간이 귀 두 개와 혀 하나를 가진 것은 남의 말을 좀 더 잘 듣고 필요 이상의 말은 하지 못하게 함이다."고 말했다. 무명씨(無名氏)의 시조 한편을 올린다. 말하기 좋다 하고 남의 말을 말을 것이 남의 말 내 하면 남도 내 말 하는 것이 말로써 말이 많으니 말 오로미 죠해라. 쓸데없는 말을 함부로 하는 이가 있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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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움나의 산문 2021. 11. 15. 00:02
부끄러움 김길순 부끄러움은 맹자의 '진심' 상편 군자의 삼락 가운데 둘째 즐거움에서 비롯된다. 요즘 사람들 중에는 죄를 짓고도 합리화하며 사는 사람을 보게 된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 한 점 부끄럼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 나는 괴로워 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윤동주 시인의 다. 암울한 시대에 태어나 절망 속에서도 스스로를 지키려했던 숭고한 의지가 형상화되어 있어 나의 마음을 겸허하게 한다. 한 세상 살면서 부끄러움 없이 살기란 쉬운일이 아니다. 자기를 돌아보고 반성하며 살기란 더욱 어려운 일이다. 공감은 아래 하트를 눌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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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아트 밸리를 찾아서나의 산문 2021. 11. 13. 00:02
코로나 때문에 못 만나다가 그제 목요일 (11월 11일)다시 만나게 된 부부모임을 포천 오리요리 집에서 모이게 되었다 오랜만에 모여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곧 가까이 있는 포천 아트밸리를 찾았다. 천문학 기념관도 있고 폭포가 내리치는 화강암 웅덩이 천주호도 보게 되었다. 아직도 가을 단풍이 곱게 수놓으며 우리 일행을 맞아 주었다. 모노레일을 타고 산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천문과학관을 먼저 감상하고 산 정상에 있는 천주호 조각공원 호수공원을 차례로 감상할 수 있었다. 고운 가을 단풍이 우릴 맞이 해주어서 상쾌한 기분 오래 간직 하고 싶은 하루였다. -김길순- 공감은 아래 하트를 눌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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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뉴브강의 잔물결 연주곡을 들으며나의 산문 2021. 11. 6. 03:53
다뉴브강의 잔물결 연주곡을 들으며 김길순 다뉴브 강의 잔물결은 많이 들어본 피아노 연주 곡이다. 이 노래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모습 독특한 매력이 넘친다. 특히 부다페스트를 껴안고 도는 다뉴브강(독일어로는 도나우)의 야경은 프랑스 센강의 야경, 체코 프라하의 야경과 함께 유럽 3대 야경으로 꼽힐 만큼 그 광경이 화려하고 매혹적이다. 부다페스트는 왕들이 거주해 부촌으로 꼽혔던 다뉴브강 서쪽의 부다(Buda) 지역과 상업과 예술의 도시로 성장해 비교적 서민적이었던 동쪽의페스트(Pest) 지역을 1873년 헝가리의 국민적 영웅인 세체니 이슈트반 백작이 하나의 도시로 통합해 오늘날의 부다페스트가 되었다고 알고 있다. 작곡자 이바노비치(루마니아)는 요한 스트라우스의 유명한 왈츠곡 ‘아름답고 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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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정서의 눈으로 하늘과 세상을나의 산문 2021. 11. 3. 00:02
따뜻한 정서의 눈으로 하늘과 세상을 김길순 요즘 버스나 전철에서는 마스크를 하고 있기에 그러는지 말소리가 줄었다. 새들도 사람처럼 숲속에서 지저귀다가도 떠날 때가 되면 떠난다. 소리를 멈추고 잠시 동안 생각에 잠기다가 별로 할 말이 없어지면 푸드렁 날아가게 된다. 사람도 퇴근 무렵이면 내성적인 사람은 말없이 귀가하고, 외향적인 사람은 포장마차에서 떠들다가 귀가하는 게 일상이다. 하루의 행진이 끝나면 대부분 책상에 앉자 컴퓨터를 켜고 글쓰기를 하면서 정돈된 생각을 하게 된다. 이와는 달리 컴퓨터나 텔레비전을 멀리하는 사람도 있다. 먼지와 차소리가 없는 시골에 내려가서 조용히 사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그것도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세사에 얽매이지 않고 차소리가 들리지 않는 곳에서 안빈낙도를 누리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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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한 세상을 살면서나의 산문 2021. 10. 29. 00:02
험난한 세상을 살면서 김길순 배가 높은 파도를 가르며 항해 하듯이 험난한 세상을 항해하는 인생사 역시 어려운 역경을 헤치며 장해물을 헤쳐가고 있다. 마음이 아프고, 앞이 캄캄 할 때 이 노래를 부르면 마음이 차분하게 가라앉는다. Amazing Grace - 이 노래의 작곡가는 알려져 있지 않고 있다. 다만 스코틀랜드 혹은 아일랜드 민요에서 기원했다는 설이있다. 미국의 대표적 찬송가로 알려지기기도 했다. 노랫말은 영국 성공회 사제 뉴턴(1725~1807)이 과거 흑인 노예 무역을 했을 때 흑인을 학대했던 것을 참회하며 1772년에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의 놀라운 은총이 나를 인도해주셨다"는 가사 구절도 감명을 준다. Amazing Grace(영어 가사) Amazing grace how sweet t..